10월 9일, 그 열정의 운동과 음악예술의 지휘를 펼치시고, 금일 정명석 목사님의 체력은 복원되었다. 탄력성이 탁월한 능력이다. 근육의 능력은 수축의 복원력인데, 그는 모든 면에서 항상 원상태다. 새벽기도회 주제 말씀은 “사랑의 승리를 해야 모든 축복을 받을 수 있다”이다.
‘이성 사랑은 저 밑의 단계, 하나님과의 사랑은 최고 단계’라는 말씀도 있었다. 이성적 사랑은 육체끼리 사랑하는 단계로서, 말초신경의 말단이 자극을 받는데, 호르몬에 의해서 말초신경이 자극을 받는 것이다. 호르몬 분비가 멈추면 신경의 자극도 멈추고, 혈관 팽창도 시들어지면서 아무런 감각도 없다. 짧은 찰나에 불과하다.
반면, 뇌과일의 사랑은 극적이고, 지속적이다. 사람은 누구나 몸 전체에 ‘정자와 난자’를 가지고 있다. 부모로부터 유전자를 받아서 그렇다. 뇌는 난자의 확대이고, 척추는 정자의 확대이다. 둘을 합쳐서 중추신경계라고 한다. 중추신경계는 두뇌-뇌하수체-연수-척수로 이어지는 것이고, 중추신경계에서 말초신경계가 각각 뻗어나온다. 뇌과일은 중추신경계를 통한 사랑이다. 뇌하수체는 몸속에 있는 호르몬 공장을 다스리는 스위치를 가지고 있고, 뇌하수체도 호르몬을 만든다.
호르몬으로 육체의 사랑이 작동하는데, 그 호르몬은 전체의 극히 일부분이다. 그래서 육체의 사랑은 미약하고, 바늘끝이다. 반면 몸 전체의 사랑은 몸처럼 크다. 마치 난자와 머리의 크기요, 정자와 척추의 크기다. 난자와 정자는 걸어다닐 수 없지만, 중추신경계는 발로 걸을 수 있고, 손으로 잡을 수도 있다. 차원이 다르다. 정명석 목사님은 “최고의 사랑, 태양같은 하나님과 사랑을 하면, 하나님과 성령님과 성자 주님이 그 사람과 동행하며 함께 살아간다”라고 말씀했다. 함께 사랑할 때,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바람이 불면 모든 나무와 자연과 머릿결이 휘날린다. 태풍은 나무 뿌리까지 뒤흔든다. 그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전체를 흥분시킨다. 어제 음악예술의 향연이 그러했고, 금일 새벽기도 말씀도 은은한 감동의 물결이 흘렀다. 변함없는 그의 말씀을 오늘도 들으면서, 기뻤다.
사람의 중추신경은 세포와 소통을 위해서 2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하나는 신경계를 통한 소통, 다른 하나는 호르몬을 통한 소통이다. 신경계 소통을 유선소통이라고 하고, 호르몬 소통은 무선소통이라고 한다. 신경계 소통은 상당히 빠르다. 호르몬 소통은 느리다. 신경계는 신경라인을 통해서 진행되고, 호르몬은 혈관을 통해서 진행된다.
호르몬이 혈관을 통해서 흐를 때, 혈액의 온몸 순환은 1분이다. 결국 호르몬에 반응하는 것은 온 몸의 세포이고, 신경이다. 그런데, 특정 세포만 반응하는 이유는 ‘수용체’ 때문이다. 특정 호르몬에는 특정 수용체만 반응한다. 빛을 감지하는 시각신경과 소리를 감지하는 청각신경이 각각 다르듯이 그렇다. 수용체가 없다면 호르몬이 바가지만큼 주어져도 반응하지 못한다. 사랑의 호르몬에 반응한다는 것은 사랑의 수용체가 있을 때 가능하지, 호르몬의 양과는 직접적 상관이 없다. 오늘도 말씀의 호르몬에 반응하는 ‘사랑의 수용체’를 더 온전히 관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