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건강칼럼 / 장창훈]=1달째 한국체형관리운동협회와 함께 했다. 1달 전, 만성피로 때문에 어깨가 내려갔고, 항상 피곤이 엄습했다. 운동을 하면, 발에 족쇄가 있는 듯 힘들었다. 그래서 뛰기를 못했다. 뛰는 것을 해야만 중년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건강방법을 실천하고 싶었으나, 날마다 그림의 떡이었다. 한국체형관리운동협회에서 나는 많은 것을 배웠고, 익혔고, 내 자신의 변화를 이뤘다. 지금은 체형관리운동 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다. 이 길이 내게 적성이 맞다.
오늘은 협회에 나 홀로 있었다. 일산 킨텍스에서 전시회가 있어서 그곳에 방문한 까닭에 나 혼자서 운동을 했다. 옛날에는 협회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만 홀로 남겨진 사건을 직면하고, 상당히 당황했을 것인데, 오늘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 이유는 나 혼자 할 수 있는 엄청난 활동이 있어서다. 그것이 바로 운동방법이다. 1달 넘게 배웠던 운동의 가짓수는 100가지는 넘는다. 목운동, 가슴운동, 발운동, 다리운동, 폼롤러를 활용한 각종 운동방법은 내게 긴장감과 재미를 더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도 재밌지만, 나는 나와 만나는 시간, 바로 운동시간이 제일 즐겁다. 노창우 교수님께 배운 폼롤러 활용법과 근육강화 운동법과 발 아치 근육 만들기 운동법은 날마다 하고 있다. 허창 교수님께 배웠던 ‘골반 들어올리기 운동법’도 날마다 하고 있다. 최종표 회장님께 배웠던 경혈 자극하기도 날마다 하고 있다.
체형관리운동이 즐거운 것은 내 몸이 즉각 반응하고, 근육과 근육의 운동원리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체형관리 운동을 몰랐을 때는 ①걷기 ②뛰기 ③숨쉬기 등등 몇가지 운동법으로 건강을 관리했다. 반면, 체형관리운동을 배우고 나서는 신호등 앞에서 3분 운동을 한다. 목운동 3세트를 하는데, 정확히 3분이 걸린다. 목이 정말로 개운하다. 지하철을 기다릴 때는 목운동과 발운동과 팔운동과 가슴운동과 대퇴근 운동까지 한다. 10~15분 정도 소요되는데, 지하철에 타서도 운동을 계속 한다. 얼마나 재밌는 하루하루 삶이던가.
얼마전, 이경옥 체형관리운동 지도사를 만났다. 내가 양손을 등뒤로 해서 손가락을 닿았더니, 깜짝 놀랬다. 내가 본래 어깨가 올라가지 않은 것을 알고 있었으니, 나의 변화는 ‘괄목상대’한 체형관리의 기적이다. 손가락이 등에서 닿듯이 나는 몸의 모든 곳이 제자리 위치를 잡고 있다. 관절의 중요성을 알면서 나는 손가락과 발가락의 모든 관절을 관리하고 있다. 관절은 큰 것과 작은 것 모두 중요하다. 새끼 발가락을 천대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곳에도 관절이 3개나 있다. 새끼 발가락을 무시하면, 결국 그쪽이 무너지면서 척추까지 이상이 생긴다. 새끼 발가락을 정말로 귀하게 대접해야한다.
오늘은 좌측 눈밑이 떨렸다. 나는 자연스럽게 태양혈 부근을 2~3분 문지르고, 눈 밑의 근육을 가볍게 터치하면서, 얼굴 전체의 신경과 모세혈관을 자극했다. 금새 얼굴이 편해졌다. 체형관리운동은 내게 있어서 ‘건강의 주치의’다. 나는 날마다 나를 체형관리하면서, 건강한 중년을 보내고 있다. 한국체형관리운동협회와 오랫동안 함께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