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의학전문기자]=물리치료를 떠올리면 사람들은 ‘온찜질’과 ‘전기치료’를 생각한다. 물리치료의 근간은 외부의 물리적 힘이 아니다. 스스로 힘을 줄 수 있는 운동치료가 물리치료의 핵심이다. 물리치료사가 아무리 물리치료를 한다고 해도 그것은 한계상황이다. 스스로 운동할 때, 비로서 물리치료의 뿌리가 내리는 것이다.
물리치료는 물리적 치료다. 어떤 힘이 주어지면서 치료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본인이 본인에게 힘을 주는 것도 물리적 힘에 속한다. 스트레칭 요법에서 동적 스트레칭도 물리적 치료에 해당된다. 이러한 이치를 이해하면, 체형관리 운동처방이 얼마나 중요한 학문인지 알 수 있다.
인식관을 탈피해야한다. 온찜질이나 전기치료만을 물리치료로 생각하는 것은 물리치료사들이 그러한 도구를 자주 활용해서 그렇다. 물리치료사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물리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반면, 스스로 운동처방을 따르면서 치료에 임하면 상당히 빠른 효과를 얻는다.
세임-레이저 의학용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해당 기기는 모세혈관을 자극해서 확장하는데 상당히 유용하다. 통증이 있는 부위를 매우 정밀하게 찾아내는 레이저 조사기 830nm는 혈관의 탄력성을 부여하고, 세포까지 따뜻하게 자극하면서 통증이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온찜질이나 전기치료는 혈관확장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특정 부분을 세임-레이저를 활용해서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핵심 부분의 통증이 사라지면서 관절의 가동범위가 상당히 유연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리치료의 관점이 이렇게 다른 것이다. 물리치료를 도구의 활용보다는 혈관과 관절과 근육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물리적 힘이 부여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래서 스트레칭과 혈관 확장과 마사지 요법도 물리치료에 해당하며, 통증이 발생한 부분을 중심으로 뭉친 부분을 풀어주면 효과가 상당히 빠르다.
모든 도구를 결국 스스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보조 수단이다. 깔창도 물리치료에 매우 적절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모든 도구를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이지, 필수조건이 되면 안된다. 필수조건이 될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 깔창없이 걸을 수가 없다면, 맨발로 걷는 동안에는 걷기가 매우 불편할 수 있다. 깔창은 맨발로 걸을 때 근육을 사용해서 걸을 수 있도록 운동을 해주는 개념이어야한다. 온찜질과 전기치료도 동일하다. 보조수단을 활용해서 생활속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