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의학전문기자]=심폐지구력은 심장과 폐의 지구력이고, 근력은 근육의 힘이다. 심폐지구력을 이해하려면, 심장과 폐의 기능을 알아야한다. 심장과 폐는 산소를 세포에 전달하고,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한다. 산소가 몸속으로 들어오면, 폐정맥을 통해서 산소는 심장으로 이동했다가 모세혈관으로 이동해서 온 몸에 전달된다. 산소는 결국 세포에 도달한다.
심장이 박출량, 혈액량, 혈관 밀도가 높을수록 세포까지 산소전달능력이 향상된다. 몸에서 가장 압력이 강한 기관은 ‘발’이다. 발은 몸무게를 지탱하기 때문이다. 발의 26개 뼈가 골고루 발달한 사람은 몸의 피가 6L까지 증가하고, 발에 힘이 없는 사람은 피가 5L로 줄어든다. 보통 사람은 피의 양이 5.5L 정도다.
폐의 가스교환 능력도 심폐지구력 향상과 상관있다. 폐의 가스교환이 높아지려면 공기가 들어오는 속도와 양이 많아져야한다. 공기의 유입속도는 삼투압에 의해 진행되므로, 폐의 내부 압력이 낮을수록 외부의 공기가 더 많이 들어온다. 폐의내부 압력이 낮아지려면 허파가 있는 흉부가 더 많이 벌어져야한다. 그렇게 되려면 흉부와 흉추가 부풀어 올라야한다. 평소 깊은 호홉을 습관으로 가진 사람은 폐에서 가스교환능력이 상당히 높다.
근력은 골격근의 힘이다. 골격근은 뼈에 붙은 근육을 말한다. 근육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내장은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받는 불수의근이고, 골격근은 뇌의 지배를 받는 수의근이다. 골격근은 움직이고 싶은 방향과 강도로 힘을 쓸 수 있다.
근력은 근육의 움직임이다. 근육이 움직이는 것은 필라멘트의 연결구조로 발생한다. 필라멘트가 서로 연결되면서 잡아당길 때 근육이 수축된다. 2개의 필라멘트가 서로 붙잡아서 당길 때 근육수축이 발생하는데, 2개의 필라멘트가 붙을 수 있는 거리를 초과하면 근수축이 일어날 수가 없다. 과도한 스트레칭은 근력을 저하시킬 수가 있다. 그래서 동적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