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의학전문기자]=한국체형관리운동협회를 통해 교육받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체구조학적 균형이론’이다. 노창우 족부관리학 교수님은 “좌우대칭에 의한 힘의 분배상태를 세밀하게 파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어떠한지, 손을 통해서 알 수 있을 때, 힘의 재분배를 결정할 수 있다.
남한과 북한이 핵무기를 동원해서 전쟁을 할 것 같아도, 남북정상이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니 금방 평화 모드로 전환한다. 민족 전체가 전쟁에 휩싸일 수도 있지만, 정상의 대표가 만나면 문제가 해결된다. 이처럼 핵심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하면, 전체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해결된다. 이것이 인체구조학적 균형이론이다.
몸무게를 지탱하는 최후의 종착지는 발목이다. 발목에 전달된 힘이 발의 26개 뼈를 통해서 분산되는데, 핵심 포인트는 거골과 경골의 결합부이다. 그래서 노창우 교수님은 “중족골과 거골 사이에 있는 움푹 패인 곳이 존재해야한다”라고 자주 강조한다. 사람들은 해당 부분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경골이 앞쪽으로 밀려나면서 움푹 패인 골짝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 때문에 발의 탄력성이 사라지고, 발뼈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못한다. 경골 밑을 슬슬슬 밀어주면 금새 골짝이 생기면서 다리를 사용하는데 유연성이 금방 확보된다.
체형관리 운동을 할 때는 ‘구조를 통한 부분의 해석’이 중요하다. 현대의학에서는 특정 부분의 질병을 고치기 위해서 약을 먹거나, 수술을 한다. 탁월한 의학기술의 기적이요, 문명의 자랑임에 틀림없다. 중요한 것은 해당 부분을 둘러싼 주변의 상황파악이다. 발목이 아프다면, 다리와 발등과 발바닥과 발가락까지 모두 살펴야한다.
그리고 발을 둘러싼 환경의 주변인 양말과 신발까지 살펴야한다. 주변환경이 발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것을 파악할 줄 알아야한다. 이것이 바로 구조학적 해석이며, 인체구조학과 운동생리학이 결합한 체형관리 운동방법이다.
발목이 아팠을 경우 중력의 작용에 의해 걸을 때 상체와 머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척추에 어떻게 작용할지 그것을 파악할 수 있어야한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오른팔로 묵직한 물건을 들면 그쪽 어깨가 쑥 올라가지만, 실상 내려간다. 힘을 쓰려고 올리지만, 점점점 무게가 있어서 내려가는 것이다. 하루가 지나면 오른팔 근육이 정말로 아프다. 만약, 근육 스트레칭을 해주지 않으면 몸 전체에 불균형이 찾아온다. 발목도 동일하다. 발목이 아프니까, 상체는 앞으로 기울 것이고, 그러한 힘의 작용을 조금만 유추해보면 각 기관에 미치는 영향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