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의학전문기자]=뇌전문가 와일더 펜필드가 그린 그림, 호문쿨루스의 그림을 보면, 얼굴과 입이 엄청나게 크고, 손과 발이 또한 크다. 몸통은 엄청나게 가늘고 작다.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의 밀집도를 나타낸 것이다. 한국에서 서울은 1천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 인구 분포도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밀집하고, 나머지 시골에는 듬성듬성 있다.
이와 같이 신경세포는 얼굴과 손과 발에 밀집하고, 나머지에는 듬성듬성 있다. 얼굴에 뾰루지가 났다면, 뇌에는 뾰루지의 10배 이상의 감각이 전달된다. 손가락 관절에 염증이 있으면 뇌에는 10배 이상의 통증이 전달된다. 얼굴과 손과 발에 신경세포가 밀집해서 그렇다. 이것이 와일더 펜필드의 뇌지도 이론이다.
누구나 젊게 살고 싶어한다. 늙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각 기관마다 늙는 것이 다르다. 나이가 늙는 것도 있고, 이빨이 약하면 그 부분이 늙은 것이고, 시력이 약해지면 눈이 늙은 것이다. 반면, 심폐지구력이 좋은 사람은 심장이 20대다. 각 신체기관은 관리하기에 따라 성능이 다르다.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관과 신경이다. 혈관도, 신경도 각각 노화현상이 진행된다.
1.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2. 눈이 침침해서 현기증이 자주 발생하는가?
3. 밥을 먹은 채로 말하면 밥풀이 자주 튀어나오는가?
4. 작은 물건을 들었는데 어깨가 결려서 아픈가?
5. 계단만 올라도 숨이 벅차 오른가?
6. 젓가락질이 제대로 되지 않고, 반찬을 자주 떨어뜨리는가?
7. 한발로 서서 균형 잡는 것이 어려운가?
8. 발음이 자주 틀리는가?
9. 단어를 자꾸 까먹는가?
10. 나도 모르게 손을 떠는가?
11. 손가락과 발가락 이곳저곳이 저리듯 아픈가?
12. 다리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가?
13. 불면증에 시달리는가?
14. 우울증이 있는가?
이러한 현상이 자주 일어나면, 신경이 늙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근육이 늙으면 점점점 굽어지면서 속도가 느려진다. 신경이 늙으면 점점점 몸이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움직인다. 신경은 뇌와 몸을 연결하는 중간 통로다. 내 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중간 연결자인 신경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신경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중추신경계이고, 다른 하나는 말초신경계이다. 중추신경계는 명령권자이고, 말초신경계는 명령을 전달한다. 말초신경이 뇌와 몸을 연결한다.
신경을 청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신경이 밀집한 부분을 주물러주는 것이다. 신경은 자극하면 산소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깨어난다. 신경 밀집지역은 얼굴, 손, 발이다. 손을 이용해서 얼굴을 주무르고, 문지르고, 쓰다듬고, 자극을 줘야한다. 와일더 펜필드가 뇌지도에 근거해서 그린 호문쿨루스 인형에 따르면, 얼굴과 손과 발의 신경을 자극하면 뇌의 4/5가 자극된다.
몸과 다리와 팔보다 얼굴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은 손과 발이다. 얼굴에 10분, 손에 10분, 발에 10분 정도 할애해서 신경 청소를 해주면 신경이 금방 젊어진다. 신경이 자극되면 산소를 사용하면서 뇌가 깨어나고, 뇌가 깨어나면 중추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온 몸의 신경계가 깨어난다. 신경이 깨어나면 혈관과 근육의 움직임도 부드러워진다. 지금 실천해보자.
1. 이마, 눈, 코, 볼, 입, 턱, 귀를 손으로 문지르고, 주무르고, 꼬집기
2. 손가락과 손등과 손바닥을 문지르고, 주무르고, 꼬집기
3. 발가락과 발등과 발바닥을 문지르고, 주무르고, 꼬집기. 발바닥은 칫솔 잡는 부분을 활용해서 강하게 긁기.
얼굴 10분, 손 10분, 발 10분을 실시하면, 뇌가 정말로 맑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