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과 손바닥과 발바닥이 중요한 이유
[서울교육방송 장창훈 의학전문기자]=뇌수술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뇌는 직접 만질 수 없다. 심장과 허파를 제외하면 대부분 장기와 근육과 뼈는 직접 만질 수 있다. 뇌는 제외한다. 뇌는 신경덩이라고 하는데,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나뉜다. 중추신경계는 신경의 중심축이며, 해골속 뇌와 척추속 척수가 있다. 여자의 난자 모양으로 생긴 것이 두개골과 대뇌이고, 남자의 정자 모양으로 생긴 것이 척추의 척수다. 중추신경계는 난자와 정자가 결합한 모양이다.
중추신경계는 결단코 만질 수 없다. 여기를 만지면 신경 라인은 헝클어진다. 직접 만진다고 해서 신경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마치 전자회로도와 동일하다. 우리가 TV채널을 돌릴 때 전자회로도는 복잡한 경로를 통해서 채널을 돌린다. 그러한 복잡한 과정을 우리가 알지 못해도 채널은 돌아간다. 그와 같이 뇌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고, 뇌와 우리가 소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소통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뇌는 우리와 말초신경으로 소통한다.
뇌의 말초신경은 뇌신경이라고 하고, 척수의 말초신경은 체신경이라고 하는데, 보통 말초신경이라고 부른다. 말초신경은 끝으로 펼쳐지는 신경으로, 뇌와 척수에서 모두 나온다는 것을 인식해야한다. 뇌가 척수로만 이어진 것이 아니고, 뇌 자체에서도 말초신경으로 온 몸을 통제한다. 뇌가 직접 통제하는 곳은 ‘얼굴’이다.
인체구조학은 사실 간단하고, 단순하다. 물론 세밀한 부분으로 들어가면 복잡하겠지만, 생활의학으로 사용하는데는 간단하고, 보편적이고, 단순해야한다. 뇌와 척수는 보이지 않는데, 뇌와 척수가 하는 일을 통해 그들을 볼 수 있다. 상대의 마음은 보이지 않지만, 상대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그 마음을 아는 것과 같다. 뇌는 직접 만지지 못해도 뇌에서 뻗어나오는 신경을 만지면 뇌를 만지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명자의 관계와 동일하다. 예수님께 빌립이 하나님을 보여달라고 하자, “나를 본 것이 하나님을 본 것이다”라고 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존재이고, 그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명자로서 육신을 보냈으니, 땅의 하나님이 곧 예수님이고, 이 시대의 사명자이다. 뇌와 말초신경의 관계가 이러하다.
뇌 자체는 통점도 없고, 3중 장치로 비밀금고속에 들어있다. 뇌는 걱정할 것이 없다. 뇌가 고장났다면 그것은 정말로 사용을 제대로 못한 것이다. 날마다 술을 마셨거나, 담배를 피웠거나, 어떤 해로운 물질을 먹었을 때 뇌가 손상을 일으킨다. 그것이 아니라면 장수할 때까지 뇌는 스스로 작동을 멈추지 않는다.
해골속 뇌는 얼굴로 표현된다. 얼굴은 보이는 뇌다. 얼굴이 곧 뇌 자체다. 신경은 총 72km이고, 시속 400km로 움직인다. 말초신경은 0.3초에 반응하고, 대뇌는 0.5초에 반응한다. 1초 안에 모든 것이 이뤄진다. KTX는 시속 300km다. KTX보다 빠른 신경속도가 얼굴에서 뇌속으로 전달되는 것이니, 광속도처럼 빠른 것이다. 뇌를 직접 만지지 못했어도 얼굴을 만지면 뇌를 만진 것이다. 얼굴을 문지르면 뇌를 문지른 것이다.
얼굴에 피부 트러블이 일어났다면 그것은 뇌속에 트러블이 발생한 것이다. 얼굴의 근육이 아프다면 뇌가 아픈 것이다. 이것은 아주 간단한 이치다. 그래서 얼굴을 날마다 문지르고, 잡아당기고, 비비고, 세임-레이저를 활용해서 모세혈관을 확장하라고 하는 것이다. 비염이 있다면, 비염을 관장하는 신경라인에 문제가 생긴 것이고, 뇌도 동일하다. 그 부분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뇌가 정상으로 회복한다.
눈이 자주 충혈되는 사람은 눈밑의 정맥이 막혀서 그렇다. 그 부분을 자주 문질러서 통증이 없게 하고, 눈꺼풀도 슬슬슬 문지르고, 눈구멍의 안쪽에도 손을 살짝 넣어서 근육을 풀어주고, 눈의 주변에 있는 안륜근과 눈썹 근육도 풀어주면 충혈증상은 없어진다. 태양혈을 통해서 눈속에 동맥이 전달되므로 해당 부분도 자극하면 좋다. 이것이 뇌관리 비법이다.
척수 관리는 2가지로 진행된다. 간단하고 단순하다. 척수에서 뻗어나오는 신경이 말초신경인데, 모든 신경이 밀집한 곳은 손바닥과 발바닥이다. 손바닥의 중요성은 사람들이 잘 아는데 발바닥은 보이지 않으니까 그 중요성을 자주 까먹는다. 발바닥과 발가락이 차가운 사람은 척수가 차갑다고 생각하면 된다. 손가락과 손바닥이 차갑다면 해당 척수가 차갑다고 생각하면 된다. 신경은 차가우면 반응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곳을 자주 문질러서 정상상태로 만들어줘야한다.
척수는 손바닥과 발바닥으로 펼쳐져 있다. 척추뼈 26개에 통증이 발생했다면 그것은 십중팔구 손바닥과 발바닥을 통해서 해결해야한다. 그쪽에 분포한 신경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척추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뇌는 얼굴을 관장하고, 척수는 손바닥과 발바닥을 관장한다. 얼굴과 손바닥과 발바닥에 신경세포가 밀집해 있다. 얼굴중에서 눈코입혀에 신경세포가 가장 많듯이,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손가락과 발가락에 신경세포가 가장 많다. 그래서 손가락과 발가락을 자주 문질러서 관리해야하는 것이다.
모든 사건은 핵심이 중요하다. 중추신경계가 핵심이듯, 중추신경계를 관리하는 핵심 방법이 있다. 그것을 제대로 알아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뇌는 직접 만질 수 없지만, 뇌는 뇌신경으로 얼굴과 직접 연결되어 있으므로 얼굴을 날마다 관리하는 것이 뇌를 관리하는 것이다. 또한 척수는 말초신경으로 손바닥과 발바닥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손가락과 손바닥과 발가락과 발바닥을 관리하면, 척수가 관리된다.
그 밖에 내장관리가 중요하다. 내장은 손으로 직접 만지면서 마사지를 할 수도 있고, 폼롤러를 활용해서 해당 내장기관을 운동하면 된다. 내장기관은 자율신경계가 연결되어 있다. 내장기관을 운동하는 것은 자율신경계에 자극을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