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의료전문기자]=스스로 간지럼을 시킬 수 없지만, 갈대를 활용하면 간지럼이 온다. 그것은 갈대라는 도구를 활용해서 그렇다. 발가락은 중력의 변화에 대해서 스스로 반사작용을 일으킨다. 걸을 때마다 중력에 대해 발가락이 반응해야, 반사신경이 살아있다고 할 수 있다. 자가 테스트로 발가락을 수시로 확인하면 힘이 빠진 발가락이 금방 드러난다.
1. 발가락으로 까치발을 선다. 까치발을 세울 수는 있는데, 바로 무너지면 반사신경이 없는 것이다. 번쩍 들었을 때 반사신경이 살아있으면 바로 세운다. 새끼 발가락쪽만 무너지면 그 쪽의 반사신경이 없는 것이다.
2. 까치발이 서지면, 발가락 10개를 자세히 살펴본다. 하얗게 혈관 차단되는 것이 보여야한다. 하얗게 보이지 않는 발가락은 공중에 붕 떠있는 것이다. 이 발가락을 집중 공략하면 금방 힘이 들어온다.
3. 발가락은 반드시 동시에 힘이 들어와야한다. 1번 엄지는 안쪽, 2번과 3번은 앞쪽, 4번과 5번은 바깥쪽으로 지탱하기 때문이다. 어느 쪽이든 힘이 무너지면 그 방향으로 인체는 기울게 된다. 발가락 자가 테스트를 자주 활용하면서 발가락 힘을 강화하는 것이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된다. 가령, 걸음걸이가 한쪽이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안쪽의 힘이 약해서 그런 것이므로, 안쪽의 근육을 자극하면 된다. 엄지 발가락에서 이어지는 모든 근육 라인이다. 발이 자꾸 바깥으로 기우는 것 같으면, 새끼 발가락의 바깥 라인에 힘이 없는 것이므로, 그 쪽의 근육라인에 힘을 강화하면 된다. 아주 간단한 이치다.
4. 엄지 발가락, 2번과 3번 발가락, 4번과 5번 발가락이 각각 힘이 없을 경우, 발톱 바탕질을 자극하고, 발가락을 문지른 다음에 해당 발가락을 따라 발바닥과 안쪽 근육 라인, 발등과 발목과 무릎까지 올라오는 근육 라인을 풀어주면 힘이 금방 들어온다.
5. 까치발을 섰을 때 발바닥 근육에 통증이 생기고 땡기면, 그 부분의 근육 라인인 발가락에 힘이 없어서 그렇다. 발톱 바탕질을 손톱으로 10회 자극하면 된다.
6. 발의 전체 힘은 발목에서 조정한다. 앞쪽이 약하면 발목 위를 자극하고, 안쪽이 약하면 복사뼈를 중심으로 직각의 인대를 자극하고, 바깥이 약하면 바깥 복사뼈의 직각으로 인대를 자극하고 뒤가 약하면 뒤꿈치에 붙은 아킬레스 인대를 문지르면 된다. 무릎 주변의 자극점도 동일하다.
7. 발이 서있는 상태에서 발가락을 구부리는 아치를 만들어서 몸을 들어올렸을 때, 들어지면 발가락 구부리는 반사신경이 살아있는 것이다. 순간에 되지 않으면 발가락 구부리는 힘이 약한 것이다. 그냥 구부리는 것과 몸무게를 지탱하면서 구부리는 것은 다르다. 몸무게를 지탱하면서 발가락을 구부리면, 반사작용이 척추반사로 일어나고, 신경의 작동상태를 자가진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