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의학전문기자]=목이 돌아가지 않을 때, 목을 젓혔을 때, 고개를 숙였을 때 목과 어깨까지 아픈 통증이 있다. 세로 잠을 자는 경우, 감을 따려고 고개를 뒤로 젖힌 경우, 낚시터에서 장시간 고개를 아래로 내린 경우 등등 목을 한쪽 방향으로 계속 사용했을 때 이러한 통증이 발생한다. 부위는 승모근이 있는 위치로 나타난다. 그래서 사람들은 승모근이 당겨서 발생했다고 착각한다. 승모근과 전혀 상관없고, 견갑거근의 문제다.
어깨올림근은 C1~C4까지 견갑골의 상층부에 바로 부착되어 있다. 우리가 알고있는 어깨선이 바로 견갑거근의 부착지점이고, 끌어올리는 부분은 경추다. 목에서 만져지는 부분은 경추의 뒷부분이고, 견갑거근이 부착된 곳은 경추의 안쪽이다.
고개를 돌리면, 나타나는 근육이 흉쇄유돌근(목빗근)이다. 그리고 승모근이다. 둘 사이에 견갑거근이 있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오른쪽에 흉쇄유돌근이 바로 나타나고, 흉쇄유돌근의 바로 우측에 쑥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그곳에 견갑거근이 있다. 이 부분을 스트레칭을 하면, 어깨 결림이 풀어진다. 어깨 결림의 근본원인은 혈액공급 부족과 근육경직에 의한 통증이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을 촉진하면 통증은 사라진다.
세임-레이저로 해당 부분을 5분 정도 집중 조사를 하면 고개를 자유롭게 돌릴 수 있다. 고개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해서 흉쇄유돌근을 풀어주는 사람이 있는데, 흉쇄유돌근을 아무리 풀어도 어깨 결림은 풀어지지 않는다. 근본원인이 그것이 아니라서 그렇다.
C1~C4까지 견갑거근이 붙어 있으므로, 경추 안쪽을 위에서 아래로 풀어주면 견갑거근의 힘줄이 풀어진다. 더불어 경추에서 어깨선까지 근육을 풀어주면서 견갑골과 부착된 곳까지 레이저로 집중 조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