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초대석 – 정보분석 전문가 안정위 소장
IT전문가로서 뇌이론 생각기술을 접목하다
DDP(동대문 플라자)에서 소셜한 인물을 만났다. 춘추전국시대였다면 ‘스마트한 강태공’으로 살았을 전략기획 및 정보분석 전문가이다. 안정위 리더스씽킹연구소 소장이며, 파라미디어 대표이사로서 정보활용에 탁월한 실력을 겸비한 인물이다.
그는 정보분석에서 IT분야 전문가로서 두뇌(brain)훈련 프로그램까지 터득했다. IT는 컴퓨터이고, 두뇌는 사람의 생각CPU로서, IT와 두뇌이론을 모두 이해한다는 것은 마치 음악과 미술을 모두 잘하는 것과 같다. 이러한 이유로 안정위 소장을 ‘소셜한 정보분석 전문가’라고 부른다.
◆ 정보기술의 고급정보가 툭툭툭툭
DDP 어느 까페에서 나는 노트를 폈고, 그는 패드를 열었다. 저널리스트이고, 블로그 전문가이며, 소셜 교육강사로 알려진 내가 교육생으로 펜을 잡은 것은 ‘안정위 소장의 교육내용’이 독특하고 신선하고, 새로웠기 때문이다. 책 10권을 읽어야 얻을 수 있는 고급정보가 그의 두뇌에서 툭툭툭 쏟아졌다. 그의 설명은 큰 그림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들에 해당되었다. 가령, 이런 것이다.
- 제가 작성한 한글문서들을 어떻게 관리하죠? 문서 이름은 어떻게 쓰죠?
- 그동안 촬영한 사진들을 어떻게 일목요연하게 관리할 수 있죠?
- 핸드폰과 PC의 흩어진 자료들을 어떻게 쉽게 찾죠?
- 이 거대한 소셜 네트워크가 도대체 뭐죠?
안정위 소장은 이러한 나의 질문에 대해서 ‘IT로 재해석한 두뇌이론’이란 주제로 쉽고 신비한 이야기들을 펼쳤다. 생각기술에 대한 그의 설명은 자연스럽게 ‘부드러운 뇌훈련 교육학’으로 이어졌고, 두뇌가 단어와 반응하는 화학식에 대해서, 단어가 호흡하는 ‘동사’의 성향에 대해서, 생각의 확장에 해당하는 ‘생각분류 서류함’까지 설명이 이어졌다.
“사진들을 관리하는 것은 아주 쉽죠. 그건 분류하는데 코드가 간단해요. 사진은 크게 사람과 이미지로 구분되고, 사람이 있는 것은 사람폴더안에, 그 밖에 사진들은 이미지 폴더안에 넣으면 돼요. 사진 폴더는 크게 2개 폴더로 나누고, 각각 폴더속에 사진들을 담는 새폴더를 만든 다음에 거기에 담으면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심플해요. 폴더이름은 날짜, 행사, 장소를 차례로 쓰면 됩니다.(2015소셜미디어특강길음복지관) 이렇게 분류하면 누가 찾더라도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어려운 것은 모든 자료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이죠. 그게 바로 정보분석이고, 자료뷴류에 해당합니다.”
나는 즉시 물었다. 궁금증은 조희연 교육감의 교육정책 ‘질문하는 교실’처럼 나로 하여금 묻게 했다.
“핸드폰의 동기화가 뭐죠? 그거 하면 아무나 모두 보나요?”
“동기화는 일체죠. 업로드, 다운로드 개념과 또 달라요. 동기화 개념을 알려면 우선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해해야해요. 원본과 복사본의 자료분석과도 상관있어요”
“클라우드요?”
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오래전 ‘안철수 연구소의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서 들었던 적이 있다. 대학시절 공학도로서 IT분야에는 비전문분야였고, 클라우드 시스템은 상당히 생소했다. 구름위에 무엇이 있다는 개념부터 당시 이해가 되질 않았다. 안정위 소장의 설명은 상당히 쉬웠다. 자료를 가상의 공간, ‘구름’속에 담아둔다는 것이다. 마치 네이버 N드라이브처럼.
“동기화는 구름처럼 가상의 공간에 자료를 그대로 넘기는 개념이예요. 모든 자료에 해당돼죠. 전화번호도 되고, 문서파일도 되고, 사진도 되고, 모든 자료에 해당돼죠. PC의 자료가 만약 클라우드와 연결되었다고 하면, PC의 자료를 고치고서 동기화를 시키면 클라우드에 올려진 자료도 동시에 바뀝니다. PC자료를 클라우드(구름)속 자료와 동기화(덮어쓰기)를 시키면서, 클라우드속 자료가 이제는 원본이 되는 거예요. 클라우드는 말 그대로 어디나 존재하기 때문에 이제는 핸드폰으로 그 자료를 필요할 때마다 꺼내볼 수가 있어요. 어디서나 원본을 볼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 바로 ‘클라우드 시스템’이예요. 동기화, 반드시 알고, 활용하면 하는 모든 일에 효율이 10배는 오를 걸요”
◆뇌도 준비운동이 필요하죠!!!
IT전문가의 입에서 ‘뇌준비운동’의 표현을 들으니, 사뭇 신기했다. 마치 한문에 능통한 서예전문가가 ‘축구화’를 신고서 슈팅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정신분석학은 형이상학적 논리전개로 설명되어지는데, IT전문가 입장에서 뇌이론을 접목하다보니, 상당히 논리적이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함께 연결한 그의 설명은 탁월했다. 생각정리 기술은 7단계로 진행된다. 핵심은 이렇다.
- 생각나는 대로 써라 (이는 브레인 스토밍을 말하는 것 같았다.)
- 쓸 때 명사를 써라.
- 시간을 재면서 써라. (5~10분) 시간을 압박하면 두뇌속 단어가 튀어나온다.
- 상상과 연상을 적극 활용하라. (뇌준비운동) 단어와 연관된 단어를 서로 말하는 게임을 활용하라.
- 명사를 동사화하라.
- 단어들을 9개 생각서랍에 각각 종류별로 분류하라
- 분류된 생각단어들로서 글을 작성하라.
안정위 소장은 10년 넘게 ‘IT와 뇌이론’을 하나로 일체시키는 연구를 해온 실력가인데, 2시간동안 진행된 인터뷰 교육은 ‘책제목과 순서’만 읽는 정도였다. 앞으로 진행될 안정위 소장의 ‘IT를 통한 뇌이론 및 정보분석 및 활용전략’ 교육 프로그램은 서울교육방송이 함께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