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보도국장]=지난 10월 29일, 황정희 이사장의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서 장애인 재활복지의 대명사로 알려진 정덕환 회장, 장애인 문화예술에 헌신해온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협회장, 40명의 장애인을 고용한 (주)아주관리 김창현 회장 등이 함께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축하공연은 단원들이 전부 장애인으로 구성된 희망이룸 오케스트라가 ‘아바골드’를 연주하면서 감동을 선물했고, 정덕환 회장은 ‘흔들리며 피는 꽃’의 노래를 불러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방송인 MC, 프리랜서 아나운서이면서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로 활동하는 정지훈 사회자가 오프닝 무대를 열면서 북콘서트가 시작했다.
이번 황정희 이사장의 북콘서트는 정덕환 회장, 안종원 협회장이 직접 참석함으로 ‘장애인 복지’ 측면에서 그 의미가 깊다. 정덕환 회장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직업재활 활동을 35년 넘게 실천했고, 안종원 협회장도 장애인 문화예술을 위해서 오랫동안 헌신해 왔다. 황정희 이사장은 내부장애인협회를 통해서 장애인 인권과 복지를 위해서 나눔봉사를 실천해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황정희 이사장이 출간한 ‘엄마 난 괜잖아’는 책 제목만 들어도 장애인을 품는 마음이 와 닿았다.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을 이해하는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영어로 장애인은 different able person로서 다른 능력을 가진 장애인을 품는 서울시가 되도록 서울시정에 힘쓰고, 장애인 인권을 위해 귀한 책이 발간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안종원 한국장애인문화협회장은 “황정희 이사장님의 북콘서트가 장애인 인식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은 가장 많은 투자와 정성을 드려야 부족한 것이 채워지는데, 과거에 비해 지금은 훌륭한 어머님들이 많아져서 사회가 보다 따뜻해졌고, 장애인들이 홀로 설 수 있는 사회가 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장애인 문화예술은 세계에서 최고로 자랑할만큼 예술적 실력과 감동이 깊다”라고 말했다.
장애인을 40명이상 채용하고 있는 우수기업인 ㈜아주관리 김창현 회장은 “많은 기업들이 장애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없애고,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우리 모두가 장애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베풀어야한다”고 강조했다ㆍ
북콘서트에서 황정희 이사장은 이 사회를 ‘어머니’에 비유하면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준비한 북콘스트가 사랑의 날개짓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창조주는 이 세상에 당신의 사랑이 골고루 전해지지 못할까봐 어머니를 이 세상에 보내주셨다고 합니다. 우리의 어머니는 우리가 지치고, 힘들고, 절망에 빠졌을 때 항상 따뜻하게 우리를 안아주고, 넌 괜잖아라고 말해줍니다. 이 한마디가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우리가 배고플 때 어머니는 물고기 한 마리를 주지 않습니다. 물고기 잡는 법을 교육해서 평생 살아갈 길을 알려주십니다. 헬렌 켈러는 2살 때 홍역을 앓고서 후유증으로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가졌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의 도움과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의 인권을 대변하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이번 북콘서트가 사회속에 당당히 존재하는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사랑의 날개짓이 되길 희망합니다”
– 황정희 이사장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교재로 제작된 ‘엄마 난 괜잖아’(황정희, 도서출판 들샘) 책은 서울교육방송을 통해 ‘교육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배경은 ▲장애에 대한 의미를 깊게 다룸 ▲사회를 어머니에 비유해 감동을 전함 ▲장애인들의 도전정신을 체험수기로 실음 ▲장애인 복지법을 쉽게 풀어 설명함 ▲정상인과 장애인이 함께 공감하는 장애인식 내용 포함 등이다.
황정희 작가는 (사)내부장애인협회 이사장, 한국복지신문 대표, 한국노벨재단 추대위원,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강사로 활동한다. 황정희 작가는 사회복지대상(2014. 가장 아름다운 인물대전) 대한민국 참봉사 대상(2015) 대한인터넷신문협회 공로상(2018) 장애인복지 수호천사 선정(2018)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