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영일의 Pops Highway 주말프로!!
– 팝송+인문학+시사를 한꺼번에 꿀꺽!!

DJ 곽영일(고려대 언어학박사)
[서울교육방송 인물초대석 | 곽영일 DJ]=방송영어는 많다. 팝송영어 프로그램도 많다. 그러나, 팝송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하고, 팝송이 나오게 된 시대적 배경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은 드물다. 인문학적 깊이와 영어의 언어적 지식이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곽영일 박사는 응용언어학 박사로서, 방송영어 30년의 경력으로 한국교통방송을 통해 인문학적 팝송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시작한다. 서울교육방송이 곽영일 박사를 직접 전화로 인터뷰했다.

방송영어 30년 곽영일 박사가 12월 1일부터 TBN한국교통방송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곽영일의 Pops Highway’이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pm 8:00~10:00 2시간동안 진행된다.
TBN한국교통방송 앱을 설치하면 시청할 수 있고, 서울을 제외한 지역은 FM라디오를 통해 청취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통방송과 함께 하는 영어방송으로 누구나 쉽게 영어회화를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PD는 문선정, 작가는 강종순(전MBC 두시의 데이트) DJ는 곽영일 박사이다.
곽영일 박사는 현재 KBS 팝스프리덤(2012)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 KBS굿모닝팝스(1988) KBS 추억의골든팝스(1993) MBC 굿모닝 English(1994) SBS Power English(1999)의 왕성한 방송활동을 쌓아왔다. 교통방송을 통해 진행되는 곽영일 박사의 이번 프로그램은 생방송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되므로, 교통방송을 청취하는 서울시민과 전국의 국민들을 위해서 통쾌한 웃음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창훈> 이번에 새로운 프로를 맡으셨죠?
곽영일> 한국교통방송에서 새로운 프로를 맡게 됐습니다. 좋은 인연의 결과입니다. 까뮤의 페스트 소설을 보면, 어느 특정 지방에 흑사병이 발병하는데 장관과 재벌과 귀족들은 모두 도망가고, 언론인 기자가 1명 남았는데, 그 언론인 한명이 흑사병을 해쳐나가는 과정이 소설에 그려집니다. 언론인 한명이 병을 극복해 나가면서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습니다. 결국 해피엔딩인데 까뮤가 그 소설을 통해 던진 메시지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는 행운이 사람과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행운은 저절로 주어지지 않고, 좋은 인간관계에서 찾아오고, 나쁜 인간관계는 악운이 따른다는 것이 소설의 주제입니다. 이번에 한국교통방송에서 프로그램을 하게 된 것은 소중한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행운입니다. 제가 20년전에 SBS에서 뵌 PD 분이 계시는데 이번에 교통방송 임원이 되시면서 ‘곽영일’을 스카웃한 것입니다. 저로서는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이죠.
장창훈> TBN교통방송과 TBS교통방송이 다른가요?
곽영일>TBN을 TBS 교통방송과 혼동하는데, TBS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방송이고, TBN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방송입니다. TBN은 각 지자체 교통방송을 합한 방송 연합체입니다. 서울교통방송이 잉글랜드라면, 영연방국 연합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장창훈> 방송시간은 정확히 몇시인가요?
곽영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에서 10시까지 2시간입니다.
장창훈> 1988년 굿모닝팝스 이래 30년인데 감회는 어떠신가요?
곽영일> 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보니 30년이 흘렀습니다. 이번에 맡은 프로도 처음 방송에 출연하는 설레임과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창훈>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나요?
곽영일> 기본 틀은 팝송입니다. 기존방송과 차별화는 외국 현지에 있는 외국가수와 영어로 전화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청취자 분들은 팝송 가수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게 됩니다.
또 다른 차별점은 인문학적 전문성을 살려서 한국인에게 잘못 알려진 팝송의 오역을 재해석하면서, 노랫말을 해설하고, 팝송이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을 통해서 세계사를 새롭게 이해하는 문학적 지평을 넓히는 프로가 될 것입니다.
특히, 월드 뉴스와 연결된 팝송을 선정해서, 만약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이 거론되면 이민자와 관련된 팝송을 들려주면서, 팝송이 만들어진 배경과 함께 세계적 이슈를 다시 한번 설명하고, 주제별로 노래와 시사와 인문학이 절묘하게 결합한 영어 인문학 교양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시청만 하면 팝송을 들으면서 전세계와 세계사를 여행하는 교양 팝송채널이 될 것입니다.
장창훈> 방송영어 30년, 장수 비결이 특별히 있으신가요?
곽영일> 하다보니 30년이 흘렀구요, 매년 저에게는 도전과 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장수 비결을 꼽으라고 한다면 주변에서 말하길 ‘곽영일은 호기심이 강하다’고 표현합니다. 호기심이 저를 변화하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80년대 90년대에는 인기위주로 방송영어를 했다면, 2000년이 넘어서면서 저에게 큰 시련이 있었습니다. 후배들이 새롭게 밀려왔고, 방송영어의 새로운 스타강사가 많이 배출되면서 ‘내면의 성찰’을 직면했습니다. 그때 영어의 인문학 공부를 시작했는데, 10년 정도 고려대에서 응용언어학을 연구했고, 그 시간으로 저를 다시 돌아보면서 독수리의 생명연장처럼 새로운 방송영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젊은 날에는 인기위주로 모래위에 성을 쌓았다면, 깊은 고뇌와 좋은 인연을 통해서 모래 대신에 반석을 넣을 수 있는 행운을 얻은 것이 장수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고려대 언어학 박사취득입니다. 학원강사로서 방송영어를 하다가 50대에 들어와서 박사학위를 고려대에서 취득함으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려대, 단국대, 세종사이버대에서 대학영어 강의를 하게 된 것입니다.
학원강의는 점수를 올려주는 기계적 강의라면, 대학강의는 교양의 지평을 넓혀주고 큰 맥을 따라서 영어의 인문학적 눈을 뜨게 해주는 것입니다. 요리로 비유한다면 ‘주방장의 최고급 요리’로서, 30년 방송영어와 응용언어학 연구를 통해 터득한 영어의 최고급 지식을 펼치는 것입니다. 그 대학강의가 바로 TBN교통방송으로 새롭게 펼쳐집니다.
팝송 프로그램은 많습니다. 그러나, 팝송이 나오게 된 시대적 배경을 설명해주고, 지금 시대와 연결해서 인문학적 해석을 하는 팝송 프로그램은 거의 없습니다. TBN교통방송을 통해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팝송의 바다를 함께 탐험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입니다. 방송은 2가지로 나뉩니다. 짜여진 틀대로 진행하는 뉴스형태의 방송, 진행자의 개성을 살리는 방송입니다. 곽영일의 Pops Highway는 30년 방송영어의 결정판으로 인문학과 시사상식과 세계뉴스와 팝송을 한꺼번에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교양 음악채널이 될 것입니다. 선물도 많이 준비되었습니다. 누구나 전화로 참여해 주세요.
장창훈> 곽박사님 팝스하이웨이를 통해서 이루고 싶은 꿈과 다른 팝송프로 와의 차별화 는 무엇입니까?
곽영일> 네 행복에는 두가지종류가 있읍니다(아리스토 텔레스)
첫째 진화적 행복(evolutionary joy):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때의 행복감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육체적으로 느끼는 기쁨입니다
둘째 교육적 행복(educational joy): 새로운 사실을 깨닫고 교양적으로 성숙해지는것을 스스로 느낄때 생기는 행복입니다
한마디로 지적욕구를 충족 하는것입니다
팝송은 클래식과 달리 가사가 있고, 가사는 시처럼 촌철살인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어요
팝송가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과정이 곧 영어회화를 정복하는 길입니다
이 프로를 통해서 팝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구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서 올바른 가사전달을 통해 팝이 효과적인외국어학습의 호재라는것을 인식시켜드리고자 합니다
아름다운음악과더불어 언어학적인 교양도 쌓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것이죠
제가 30년전 청소년을 위해 시작했던 KBS굿모닝팝스의 중장년 업그레이드버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