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동 명리학 박사는 태극기의 의미를 4개로 설명했다. 왕필 시사영어상식 특강을 듣고서, 뒷풀이 회식자리에서 설명한 내용이다. 명리학 박사로서 오랫동안 살아온 관계로 어떤 사물을 해석하는 것이 상당히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며, 철학적이다. ‘명리학’이 사물을 밝게 이해하는 학문이라서 더더욱 그러한 것 같다. 다음은 한우동 명리학 박사가 설명한 태극기의 의미를 편집한 내용이다.
태극기의 중앙은 ‘태양’이다. 日을 멋있게 디자인한 것이고, 본래 색깔은 없었다. 과거 태양속에는 삼족오(三足烏)가 살고있다는 전설이 있었고, 그 삼족오는 바로 ‘왕’을 상징한다. 태양속에 ‘하나’가 다시 존재하는 것이다. 가운데 태극무늬는 ‘日’이며, 태양의 상형이다.
태양이 비치면서 모든 만물은 소생한다. 위에는 하늘이 존재한다. 아래는 땅이다. 4군데 방위는 ‘동서남북’이 아니다. 밥상으로 본다면 4군데 구석에 각각 4가지 형상들이 놓아져 있는데, 길이보다는 ‘갯수’에 의미가 있다. 각각 ‘3456’의 숫자를 방향따라 외워놓으면 헤깔리지 않는다.
‘3’은 하늘을 상징한다. 王은 곧 하늘과 땅과 사람을 하나로 일체시키는 인물을 말한다. 건곤감리로 불리는 것인데, 우리가 아는 것으로 다시 풀이하면, 좌측위쪽의 ‘3’은 하늘을 말한다. 天을 상형화한 것이다. (天=三)
좌측밑쪽은 ‘불’이다. 불 화(火)를 의미한다. 불(火灬) (灬는 옆으로 퍼지는 불로서 4이다)
우측위쪽은 ‘물’이다. 물 수(水)를 그대로 그려놓았다.
우측밑쪽은 ‘땅’이다. 흙 토(土)를 말하며, 풀이 흩어져있는 모습이다.
태극기 옆에 있는 ‘막대기들’을 외울 때는 먼저 ‘숫자’의 방향으로 ‘3456’을 알고 있으면 된다. 이 막대기들은 ‘윷놀이’할 때 썼던 것이며, ‘8괘’라고 불리는 이것들은 막대기를 흔들어서 놓여지는 모양으로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예언했던 것들인데, 우리나라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예언과 묵시’로 볼 수 있다.
하늘 천(天)이 좌측, 물은 곧 구름으로 위에서 비가 내린다.
하늘의 상대는 땅인데, 각각 대각선으로 상대가 존재한다.
하늘에 있는 물의 상대는 땅의 불로서 각각 대각선에 존재한다.
일(日)의 중앙에 있는 곡선이 어디가 위로 올라갔는지 헤깔릴 때는 삼팔선과 휴전선의 모양을 생각하면 된다. 강원도 지방은 위로 올라가 있고, 경기도 파주쪽은 밑으로 내려와있다. 휴전선의 모양과 거의 비슷하다. 이러한 곡선은 휴전선을 상징한 것은 아니다. 단지, 이러한 곡선은 ‘조화’와 ‘융합’을 의미한다.
태극기를 그를 때는 맨좌측의 우측에 ‘天’으로서 ‘三’을 그리고, 그 대각선은 땅에 해당되므로 막대기 6개(모두 쪼개진 모습)을 그린다.
그리고 하늘에 있는 물(水)로서 우측위쪽에 그리고, 그 대각선은 水를 반대로 그리면 된다. 水와 火는 쪼개진 것이 반대다. 수(水)는 가운데가 붙었고 좌측우측이 나뉘어져 있고, 화(火)는 가운데가 떨어졌고 좌측우측이 길다.
태극기의 중앙은 태양이고, 위쪽은 각각 ‘하늘과 구름’이며, 아래는 땅과 불이다. 태양은 본래 하늘과 땅 중앙에 존재하며, 태양의 역할은 땅의 불을 만들어서, 그것으로 물을 증발시켜 하늘의 구름을 만든다. 태양이 있음으로 물의 순환과정을 일으킨다. 태극기에는 이러한 오묘한 비밀이 숨어져 있다. 태극기는 곧 ‘3456’이고, ‘하늘땅, 물불’이다. 물불 가리지 않고 무작정 태극기를 그리지 말고 그 의미를 알고서, 형상을 이해하는 태극기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