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예수는 이미 재림하셨고, 하시고, 하실 것이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계시록 마지막 문장이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성도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대부분 성도들은 이 성경구절을 근거로 “재림 예수는 안왔다”라고 하거나, “재림 예수는 왔다”라고 한다. 안왔다라고 하는 부류는 기독교인이고, 왔다라고 하는 부류는 이단들이다. 누구 말이 진짜인가?
둘 모두 틀렸다. 기독교도 틀렸고, 이단종교도 틀렸다. 성경을 미련하게 보니까, 억지 해석이 나오는 것이다. 현대인은 드라마를 보면서 인문학적 해석은 잘하면서, 정작 성경만 읽으면 미로속에 빠진다. 문학의 문맥은 잘 파악해서 국어문제는 잘 풀면서, 성경의 문장해석은 유치원 수준이다.
재건축 총회를 하면, 서면 결의서가 있다. 서면결의서는 위임장인데, 총회 참석으로 간주된다. 재건축 조합원이 800명인데, 총회 현장에는 100명밖에 오지 않았다. 그런데도 현장참석은 700명으로 기록된다. 서면결의서 때문이다. 사람이 오지 않아도, 서면결의서가 오면 온 것이다. 총회에서 처리할 안건에 투표를 했으면, 그것이 온 것으로 간주된다.
예수님은 요한을 통해서 영적 계시를 7개 교회에 특급우편으로 발송했다. 편지 7통은 계시록의 첫부분에 그대로 포함되었다. 편지마다 각 교회를 방문하겠다고 약속하셨다. 예수님이 과연 그 교회에 가셨을까? 가시지 않았을까? 이런 질문은 쓸모없는 것인데도, 기독교인은 답을 정말로 모른다. 선뜻 뭐라고 답을 못하는 이유는 ‘재림’의 고정관념에 갇혀서 그렇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이곳저곳 투명인간처럼 자주 다니신다. 왕들도 잠행(潛行)할 때는 백성의 옷을 입고 다니시고, 청와대는 중요인사들을 ‘사찰’(査察)하는데, 하물며 주님이시랴!!
역사적으로 7교회가 없어졌는데, 교회가 사라지도록 예수님이 그곳을 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예수님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대답을 주저한다. 가겠다는 날짜가 정확히 없어서 이런 불상사가 일어난 것이다.
예수님은 아기 예수로 오셨고, 성장하셨고, 목회활동을 하시다가 종교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즉결심판을 받고 십자가에서 처형당했다. 그리고 부활하셨다. 부활하신 주님은 승천하시면서 “하늘로 올라가신 것을 본 그대로 오리라”고 천사를 통해 예언의 약속을 남겼다. 그 문장은 하늘에서 내려온다라고 그대로 해석하면 되는데, 사람들은 엉뚱하게 해석한다. 가령, 아기 예수가 태어나듯이, 이 땅에서 걸어오는 예수로 생각한다. 그래서, 아직도 예수님이 오지 않았다고 착각한 것이다. 예수님은 영적인 구름을 타고 날마다 오신다. 사람들이 전혀 모를 뿐이다.
TV 뉴스를 보면, 트럼프와 시진핑과 문재인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날마다 정책을 펼친다. 김정은 위원장도 날마다 뭔가 새로운 일을 한다. 하물며 부활의 주님께서 지금 이 순간에 무슨 일을 하지 않으실까? 예배를 보시는데, 기도를 하는데, 과연 부활의 주님께서 지금 옆에 계시지 않을까? 믿음이 부족하니까 부활의 주님은 멀리 계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전혀 그렇지 않다. 육신으로 오든, 아니든, 부활의 주님은 2천년전 그 모습 그대로 지금 우리에게 오시는 것이다. 이것은 절대진리다.
[마태복음 28:20]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계시록 3:20]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계시록 3:20은 설교말씀으로, 감동으로 각자의 마음을 노크하시는 주님을 말한다. 부활의 주님이 마치 결혼식처럼, 취임식처럼 재림할 것으로 착각하면 안된다. 전혀 그렇지 않다. 결혼식은 1번이면 족하다. 이후는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부활의 주님은 사랑하는 성도들과 함께 지금도 살아가신다. 그것이 계시록 3:20 말씀인 것이다.
생각해보라. 계시록이 말하는 로마제국이 멸망했고, 교황청이 들어섰다. 우리가 생각하는 환상적인 장면으로 주님이 출현하시지는 않았지만, 이미 약속을 이행하셨다. 그렇다면, 주님은 재림하신 것이다. 출현의 목적은 약속성취다. 인류문명은 새로운 용과 짐승과 우상과 거짓 선지자가 계속 변종이 발생해서 다른 모습으로 출몰하고, 어떤 때는 교황의 형상으로 용이 출몰할 때도 있었다. 그때는 종교개혁자 루터와 칼빈을 통해서 주님은 출현하셨다. 지금 이 시대는 인본주의의 절정인 신막시즘이 동성애자속에 교묘히 숨어서 ‘성소수자 인권보호’로서 출몰했다. 이러한 용과 짐승도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이것이 계시록의 약속이다. 모든 사건마다 각각 부활의 주님은 속히 오셔서 해결하셨다. 대통령도 임기동안에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하시면서 현장에 나타나서 시민을 만나는데, 하물며 주님께서 2천년 내도록 단 한번도 오시지 않았단 말인가? ‘끝날의 재림’을 ‘영원한 끝날의 재림’으로 오해해서 생긴 착각이다. ‘영원한 끝날’이 오면, 그 이후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모든 사건의 시작과 끝에 부활의 주님이 오시는 것이다.
** 특히 이단종교에는 주님이 가장 빨리 가시고, 지금도 가신다. 혹시 회개했는지, 확인하러 가장 먼저 가신다. 회개가 안됐으면 심판하려고 날마다 찾아가시는 부활의 주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