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거(携擧)에 대해 나는 30년동안 머문 곳에서 “천국에 영혼이 갔다”라고 배웠다. 2014년 3월 16일 또는 2015년 3월 16일이다. 년도가 헤깔리는 것이 갑자기 등장해서 그렇다. 모두가 날짜는 기억해도 년도는 까먹는다. 휴거가 됐다고 해서 그렇다고 믿을 수 밖에 없었던 ‘황당한 휴거사건’이었다. 믿지 않으면 천국에 간 영혼이 땅에 내려온다는 교리가 있어서 얼마나 불안했던지…. 그 교리에 의하면 내 영혼은 땅에 내려왔으리라.
이러한 휴거이론은 다미선교회와 같다. 그들은 다르다고 주장하지만, 근본은 같다. 그들은 “육체가 올라간 것이 아니고, 영체가 올라갔다”라면서 다미선교회 이론과 다르다고 말하지만, 이치로 따지면 같다. 천국의 개념을 너무 몰라서 발생한 촌극(寸劇)이다. 천국은 땅을 말한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바울이 쓴 이 편지는 ‘황제 즉위식’을 의미한다. 예수님이 황제로서 지상천국의 왕으로 오시는 것을 선언한 것이다. 십자가에서 옛뱀 용을 이미 잡았으므로, 재림의 때가 되면 예수님이 친히 땅에 강림하셔서 왕으로서 통치하시는데, 천사의 나팔소리는 바로 ‘즉위식’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당연히 이 땅에서 통치하실 것이다. 죽은 자와 살아있는 자가 항상 함께 있는다고 한 것도 ‘천국’이 하늘천국이 아님을 말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죽기전이나 죽은후나 동일하게 ‘땅의 천국’ ‘지상천국’ ‘천년왕국’을 말씀했다. 천년왕국은 바로 ‘안식일’의 ‘천년’을 뜻한다. 사람의 개념으로 ‘1천년’이 아니다. 영원한 왕국으로서 천년왕국이다. 교황청이 들어서고, AD313년에 기독교가 공인되면서 기독왕국이 시작된 것이 아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지상천국이 시작된 것이다. 사람이 어리석으니, 천동설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예수님 중심으로 생각하면 답은 간단하다. 십자가에서 왕이 되셨고, 하늘천국에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면서 지상천국 건설을 위해서 2천년 동안 용의 잔당을 없애는데 함께 해오셨다. 지상천국은 이미 선포되었고, 입성하기까지 기간이 남아있는 것이다. 재림은 바로 왕의 귀환으로서 부활의 주님이 직접 내려오시는 것이다. 내려오시면 하늘과 땅이 하나로 연결되는 신의 통치가 시작된다.
지상천국의 개념을 모르니까, 사람들은 천상천국과 지상천국을 분리해서 생각한다. 남자와 여자가 하나가 되면 한 몸이 된다. 그처럼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고 하나가 되길 원하셨다. 그런데, 아담이 거부한 것이다. 그때부터 이분법이 생겼다.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한 아담은 사실상 하나님을 천상천국으로 보낸 것이다. 아담은 스스로 땅에 속하면서 하나님과 분리된 것이다. 복음서를 자세히 읽어보면, 땅에 천국을 건설하는 것이 예수님의 목표였고, 십자가에서 그것을 완성하셨다.
사람들은 말한다. “언제 천국이 이뤄졌는가?” 이러한 질문이 바로 “언제 이스라엘이 독립이 됩니까?”의 질문이다. 지상천국의 개념을 모르니까 엉뚱한 질문을 한 것이다. 옛뱀 용을 잡았는데, 그래서 예수님이 왕권을 차지하고 부활하셨는데, 하나님께서 땅을 통치하는 새로운 창조역사가 진행되는데 모르니까 이스라엘 독립을 물었던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는 너무 작은 일이다. 하나님은 지구역사 전체의 운명을 좌우하는 사건을 해결했다.
아담의 축복은 예수님을 통해서 완전히 달라졌다.
[창세기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마태복음 28:18]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창조역사가 끝나고 사람에게 준 축복은 예수님을 통한 재창조 역사를 통해서 축복의 차원성이 완전히 달라졌다. 어떤 종교단체가 창세기 축복을 논하면, 그것은 낮은 차원의 축복이다. 가정국 축복은 창세기의 구약축복이다. 그 축복의 결과는 실패하면 아담과 하와처럼 에덴동산 추방이며, 성공하면 아브라함-이삭-야곱-요셉의 축복이다. 성경은 증언한다. 아브라함-이삭-야곱의 축복은 유다를 통해서 예수님으로 이어졌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약성경의 최종 결론의 축복을 받는 것이다. 왜 실패한 낮은 차원의 창세기 축복을 받으려고 하는가? 야곱은 이삭의 축복, 라반의 축복, 하나님의 축복 3가지를 받았는데, 이삭의 축복을 받았을 때는 이삭의 상속을 받지 못했다. 라반의 축복을 받았을 때는 21년을 섬겼으나 겨우 도망치면서 가족과 사업을 지켜야 했다. 하나님의 축복을 얍복강에서 받았을 때는 ‘이스라엘이라 하라’는 민족의 축복을 받고서 이후로 이스라엘이 되었다. 하나님의 축복은 이렇게 다르다. 하나님의 축복은 예수님께 임했다. “사랑하는 내 아들이다”라는 축복을 받으신 분은 오직 예수님이다. 그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는 태초의 말씀이 임하는 성령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 성령이 임하면, 그것으로 지상천국을 살아가는 것이다. 땅의 잘사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과 함께 살고, 말씀의 통치가 마음과 삶에서 일어나면 그것이 이미 휴거인 것이다. 휴거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내려오는 것이지, 사람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강림이 성령을 통해서 지금도 사람에게 일어난다. 살아있는 동안에 지상천국이 진행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