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육체는 죽었고, 3일후 부활하셨다. 십자가 복음의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요한복음의 기록이 매우 중요하다.
[요한복음 2:19]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이 성전은 사십 륙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성전이다. 하나님을 모시고 섬기고 말씀대로 살았기 때문이다. 부활의 예수님은 부활의 성전이 되신 것이다. 예수님의 육신이 죽음으로 그 상징인 예루살렘 성전은 40년후에 멸망했다. 반면, 예수님은 3일만에 부활해서, 지금까지 영원히 살아계신다.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며 이 땅을 감찰하시고,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를 모두 살펴 보신다. 부활의 예수님을 상징하는 새 예루살렘은 땅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다. 땅에 있는 모든 성전들, 교회들은 부활의 몸된 그리스도 성전의 그림자들이다.
계시록은 새 예루살렘을 천국의 핵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새 예루살렘 성전이 바로 부활의 예수님을 상징한다. 육체로는 죽고, 부활하셨다. 그래서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지고, 새로운 부활의 성전이 만들어졌다. 그곳이 천국의 핵심지다. 지상천국의 도읍지이다. ‘지상천국’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땅만 생각하는데, 하늘과 땅이 연결된 천국이 바로 지상천국이다. 중앙집권제도와 지방분권제도를 결합한 정치제도를 생각하면 쉽다. 하늘과 땅이 하나로 통합된 천국 시스템, 그것이 바로 지상천국이다. 왕은 오직 하나님이다. 땅의 지방분권 왕은 부활의 예수님이다. 마치 분봉왕 헤롯이 있듯이, 천국에서 임명된 ‘지구의 왕’은 예수님이다.
십자가를 믿게 되면, 누구나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다. 이것이 십자가 복음의 구원이다. 예수님이 허락하신 구원이다.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다. 지상천국은 지상에서 살면서 이미 예수님을 통해서 천국생활을 하는 것이다. 이것을 다르게 생각하면 안된다. 대사관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대사관은 치외법권으로 그 나라의 법이 적용된다. 예수님을 믿으면 이 땅에 살면서 천국시민이 되는 것이다.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서 이미 천국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물으면, 예수님을 믿음으로 대사(大使)가 되었으니, 천국의 대사관 역할을 함으로 가능한 것이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면, 공적을 열심히 쌓아서 죽으면 천국이 결정되는 개념이 절대 아니다. 살아서 천국시민권을 이미 받는 것이다. 살아서 천국시민이 아니면 죽어서도 천국시민이 아니다. 이민을 떠날 때 이미 국적을 취득하고 떠나는 것이지, 떠난 다음에 국적을 취득하는 것이 아니듯 그렇다. 이 땅에서 천국시민이 되어서 천국에 가는 것이다. 교회에 다니는 것과 천국시민이 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천국시민이 되는 것은 각자 예수님과 연결되면서 가능한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천국의 행정체계는 상당히 획기적이다. 대통령을 믿기만 하면 그 나라 시민이 되고 국적을 취득할 수 있게 해놨으니, 얼마나 편리하고, 좋은가? 유럽이나 미국은 시민권을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이고 인터뷰도 봐야하고 상당히 어렵다. 시민권은 고사하고, 비자를 받는 것도 상당히 까다롭다. 반면, 천국시민권을 얻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니 얼마나 좋은가? 인터뷰를 본다는 것은 교회에서 세례를 받는 것과 같고, 근본은 마음과 행실로서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면 된다.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믿으면 미국 시민권이 될 수 있다고 하자. 얼마나 획기적인가? 모두 미국 시민이 될 것이다. 한국인은 100% 미국 시민권을 얻을 것이다. 천국시민권을 얻는 방법이 이와 같다. 천국시민권을 얻은 후에 그 자격을 박탈당하지 않도록 스스로 구원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도 그리스도인의 임무다.
모든 기도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로 끝나야한다. 예수님이 2천년전에 하늘의 대제사장이 되셔서, 스스로의 몸을 ‘어린양의 희생양’이 되셔서 단번에 속죄제를 드리셨다. “예수님의 이름으로”에는 대제사장인 예수님과 어린양의 예수님이 동시에 포함된 개념이다. 더불어, 기도하는 당사자의 몸이 제물이 되므로, 흠이 없도록 항상 마음과 행실을 정결케 해야한다. 죄가 있다면 십자가 복음으로 믿고 용서를 구하고, 삶속에서 사람끼리도 용서를 구하면서 살아야 흠없는 제물이 되는 것이다.
천국문은 2천년전에 십자가에서 열렸다. 믿는 자는 이미 천국의 대사관이 되어서 이 땅에서 지상천국의 삶을 살면서 천국시민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