命의 발음기호는 [令령]이다. 령이 명이 되었다.
命은 신하가 갖고 있던 부절 반쪽과 임금의 부절 반쪽이 합쳐진 상태이다. 이때는 군사가 움직여야한다. 신하에게 반쪽의 부절을 주는 이유는 임금의 군대를 맡긴 증표이고, 나머지 반쪽을 다시 보내는 이유는 임금을 위해서 군사를 동원해달라는 이유이다. 命은 군사가 움직이라는 명령인 것이다. 전쟁에서는 목숨을 바쳐야하니, ‘命’은 목숨을 뜻한다. 또한 命은 두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혹은 명령하는 입(口)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명령하는 입은 곧 ‘임금’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