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은 사도 요한이 직접 썼다. 예수님을 직접 목격한 마지막 생존자 요한은 젊은 시절에 만났던 그 예수님을 자신의 삶과 투영하면서, 순교로 먼저 죽었던 동역자들의 삶도 투영하면서, 인생을 통찰함으로 요한복음을 기록했을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평생 살면 자서전을 쓰지만, 사도 요한은 평생 살면서 요한복음을 썼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에 대한 전기문이다.
요한복음 13장에 세족식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 사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다른 복음서도 함께 읽어보면 당시 상황은 신앙공동체가 와해되기 직전까지 갔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가룟 유다의 배신 ▲베드로의 배신 ▲요한과 야고보의 권력 청탁 ▲여자 제자들과 남자 제자들의 갈등 ▲갈릴리 제자들과 예루살렘 제자들의 갈등 ▲유대인 제자들과 이방인 제자들의 갈등 등등 다양한 문제가 산재했을 것이다. 그 중에서 12제자들끼리 권력암투가 가장 심각했다. 이때 예수님은 세족식을 실시한다.
(나머지 내용은 해당 전자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