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얕게 읽으면 역사책이요, 깊게 읽으면 인생책이다. 성경은 구원으로 이르는 좁은 문이 있다. 그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성령의 깊은 영감으로 읽어야한다. 성경은 곧 현실과 연결된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그 말씀이 2천년전에 성령으로 잉태해서 마리아를 통해 태어나셨고, 33세에 십자가에서 운명하셨다. 부활승천하신후 다시 말씀이 되셨다. 그래서 성경은 곧 예수 그리스도이다. 말씀이신 예수님이 믿는 자에게 현실로 와야한다. 성경을 깊게 읽으면 성경을 통해서 현실이 재해석된다. 그것이 성경의 진리로 살아가는 신앙생활이다. 내가 새롭게 배운 십자가 복음이 이것이다. 말씀은 곧 인격이며, 생활이며, 인생이다.
[요한복음 4장]
20.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21.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23.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
이 산에서도 말고, 저 산에서도 말고, 오직 예수님과 함께 예배를 하라는 뜻이다. 예수님이 곧 하나님의 아들이므로,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말씀이다. 이 방법, 저 방법, 우리는 둘중 하나가 답일 것 같지만, 하나님은 모두 아니라고 하실 수 있다. 예수님 시대때 친로마 정책을 펼친 사두개인과 무장독립을 주장한 바리새인이 치열하게 다퉜다. 그러나, 예수님은 친로마 평화정책을 펼치면서도 세속화된 종교권력을 비판했다. 이쪽과 저쪽 모두 틀렸다고 판단하신 것이다. 요즘 정치와 흡사하다. 진보와 보수가 서로를 겨냥하는데, 하나님은 어느 쪽도 옳다고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앞에 모든 인생이 정의롭길 바라신다. 교회는 정치의 소굴이 돼서는 안된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외침으로 회개의 요단강이 되어야한다. 교회에 이념과 경제와 권력이 넘쳐나면,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니다. 요셉이 형제들을 정탐꾼으로 감시했을 때, 형제지간도 살벌했다. 커텐을 열고서 요셉이 가면을 벗자 비로소 눈물바다가 되었다. 교회는 권력이 찢어져야한다. 그래야 감동이 흐른다. 십자가 앞에서 모두 죄인이요, 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