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와 한예슬이 ‘빅이슈’로 만났다. 파파라치 사진 기자 한석주, 주진모(한석주)는 양심과 정의를 위해 사진 1장을 보도했다가, 패가망신했다. 그리고, 이혼까지 당했고, 알콜중독에 노숙자 신세….. 지수현 편집장(한예슬)은 한석주 기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알콜중독….. 재활치료비가 엄청나다. 기꺼이 병원비를 지불해서라도, 지수현은 배팅한다. 한석주는 “왜, 나를 치료한다고?”라면서도, 재활치료 요양병원에서 몸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한다. 그리고, 어느날, 지수현의 오더가 떨어진다.
“홍회장의 아이를 가진 신인 여배우의 사진을 찍어오라”
미션 날짜는 내일까지, 그것을 찍어야만, 한석주도 자신의 딸 심장 이식을 받을 수 있다. “여배우가 있는 곳은?”라고 물으니, 지수현이 말한다. “그곳, 요양병원!!” 한석주의 알콜중독 치료는 조각에 불과했다. 큰 그림은 역시 요양병원에 있는 여배우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 재활치료 과정이 명령수행에 포함된 것이다. 한석주는 “그러면, 그렇지….”라고 대답하고, 다음날 인조암벽을 맨손으로 올라서, 여배우가 아침공기를 쬐는 그 순간에 사진을 촬영한다. 모든 임무 완성!!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인생들은 한석주와 같다. 재활치료를 하든, 때로는 성공의 달란트를 받든, 명예의 달란트를 받든, 특별한 은혜를 선물로 받는다. 각자 인생이 잘되게 하기 위함도 있으나, 그것은 조각에 불과하다. 그곳에 있게 하신, 그것을 주신, 하나님의 근본적 큰 그림을 알아야한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1달란트를 받은 무익한 종은 결국 지옥에 쫓겨났다. 달란트는 곧 사명이다. 이익을 남기지 못했다는 것은 주인이 원하는 이익을 내지 못한 것이다.
한석주가 요양병원에 있는 근본목적은 재활치료가 아니라, 신인 여배우 사진촬영이었다. 비용을 지불한 지수현 편집장(한예슬)이 원하는 그 명령을 수행해야, 요양병원의 은혜를 받은 값을 하는 것이다. 모든 인생이 받는 은혜와 선물은 하나님께서 원하는 특별한 명령(소명)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그것을 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위해서 향락을 즐기다가 죽음을 맞이하면, 결국 ‘뒤돌아선 부자청년’에 불과하다. 뭔가 잘된다면, 그것은 주님이 투자하신 것이다. 특별히 잘된 그것으로 주님께 어떤 유익을 드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