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성경 이야기는 총 100편으로 구성된다. 나는 이단에 빠진 어거스틴처럼 ‘달콤한 이단’에 30년간 빠졌다. 그리고, 십자가 복음으로 돌이켰다. 청춘은 사라졌으나, 고뇌의 찔림이 내게 남겨졌다. 탄식의 메아리에 성령이 미세하게 내 마음의 수면에 임재했다. 이제 나는 성경을 묵상한다. 이단은 광풍같고, 먹음직스런 과일을 허락한 뱀의 유혹과 같다. 독사과였으나, 아담과 하와와 그 후손들은 전혀 몰랐다. 모르고, 죽는 것처럼 억울한 것이 없다. 이단의 잘못된 것을 집중 해부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오직, 성경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기 위함이다. 읽는 독자들에게 성경이 삶과 신앙의 지침이 되길 바란다.
창세기 1장은 천지창조다. 창조의 단계는 1) 빛 2) 하늘 3) 땅과 바다와 만물을 창조했고, 다시 4) 해달별과 시간 5) 새와 물고기 6) 동물과 사람을 창조했다. 첫째날 창조한 빛은 태양빛이 아님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창세기 1장에서 가장 주목할 단어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이다. 신앙은 곧 ‘하나님이 보시기에’를 말한다. ‘하나님의 관점’이 곧 ‘진리의 눈’이며, 영안(靈眼)이다. 영적인 눈을 떴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관점으로 사물과 사건과 사람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귀신을 보는 것은 낮은 단계의 영안이다.
창세기 1:3에 “하나님이 이르시되”라는 말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셨다. 이 구절이 신약 요한복음 1장 1절과 바로 연결된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이 이르시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석하면서, 예수님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었고, 그 말씀이 육신으로 내려오셨다고 해석했다. 이것이 성육신(成肉身)이다. 육신이 됐다는 뜻이다. 말씀대로 살면, 곧 말씀이 사람이 된다. 말씀의 육신화다.
창세기 1장에서 1장 2절이 매우 중요하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세기 1:2)
해당 구절은 마태복음 3장과 연결된다.
[마태복음 3:16~17]
16.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혼돈의 땅, 공허한 흑암이 깊을 때, 하나님의 영은 그 수면위로 바람처럼 불어온다. 그리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빛이 있으라”라고. 그렇게, 요단강물속에 들어가신 예수님이 올라오시자,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라고. 예수님이 바로 “태초의 그 빛”이다.
창세기 1장은 7일동안 벌어진 일이다. 실제 천지창조는 최소 100억년이 넘는다. 인류의 과학은 그것을 증명한다. 물질의 우주창조다. 그것은 과학자들이 사명이고, 인생은 생활속에서 ‘창조적 삶’을 살아야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명함을 내밀길, “스스로 있는 자”라고 소개했다. “있는 자” 또는 “있게 하는 자”가 바로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신다. 혼돈의 땅과 공허한 흑암에서 하나님은 말씀으로 빛을 창조하셨다.
만물을 들어서,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왜냐면,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창조를 하셨다. 곧 만물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언어다. 그래서 만물과 세상과 사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곳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그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한다. 혼돈의 땅, 공허한 흑암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빛이 있으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들어야한다. 혼돈의 소리를 들으면 안된다. 이것이 천지창조의 시작이요, 각 인생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시작점이다.
창세기 1장은 1일~6일까지 사건이고, 창세기 2장은 곧 7일째 안식일이다. 그리고 에덴동산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람은 양력을 사용하므로, 6일간 열심히 일하고 주일에 쉰다. 5일 근무하므로, 이틀간 안식한다. 토요일은 가족과 보내고, 일요인은 하나님과 보내야한다. 그래야 창세기의 하나님이 그 인생에 창조사역을 진행하신다. 사람은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주창조를 이루신다. 전능자 하나님께서 각 인생들을 도우시면, 엄청나다. 전능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이것이 천지창조가 전하는 성경 이야기다.
끝으로, 새하늘과 새땅이 있다. 계시록 21:1이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고 되어있다. 이 구절을 억지로 해석한 종교마다 자신들이 “새하늘과 새땅에 해당하는 선택된 종교”라고 주장하는데, 거짓말이다. 창세기 3장에서 뱀이 등장하는데, 뱀은 곧 마귀다. 마귀가 준 선악과를 먹고서, 아담과 하와는 뱀이 보여주는 세상을 살아간다. 이것이 곧 인식의 세상이다. 물질의 우주창조는 동일하고, 사람은 인식으로 다르게 볼 수 있는 창조적 능력이 있다. 뱀이 보여주는 세상은 뱀의 세상이다. 반면, 하나님이 보여주는 세상을 살면, 하나님의 나라가 보인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각 사람에게 ‘하나님의 관점’을 보여주셨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세상이 곧 ‘새하늘과 새땅’이다. 어떤 특정 단체가 아니다. ‘새 영혼과 새 육신’, 즉 새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나면 된다. 새하늘과 새땅은 새 사람이 되는 것이며,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하신 말씀을 말한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바로 새로운 사람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