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드라마 비평]=강미혜는 박선자의 막내딸이다. 강미리, 강미선, 강미혜. 막내딸의 꿈은 작가다. 분명 재능이 있는데, 그 재능을 알아본 김우진 편집장이 있는데, 강미혜는 여전히 암울하다. 김우진 편집장이 그 원인을 진단하길, “산만한 주변사”라고 결론낸다. 사생활 정리다. 과거사 청산이다. 농사를 지으려면, 과거는 갈아엎어야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듯이,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새롭게 땅을 개간해야한다. 밥을 먹기 위해서는 새롭게 밥을 하고, 그릇도 새롭게 꺼내야하듯이 그렇다. 하물며, 인생의 재능이랴!!
이와 관련해, 예수님의 밭비유는 매우 탁월하다. 천국은 밭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은데, 4가지 밭이 있다. 1) 길가밭 2) 돌밭 3) 가시덤불 밭 4) 옥토밭이다. 4번째 밭은 개간이 모두 끝난 좋은 밭이다. 반면 길가밭은 새들이 와서 씨앗을 쪼아서 먹는다. 친구가 전화오고, 핸드폰이 울리고, 자꾸만 인터넷 네이버를 확인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정작 자신의 재능을 개발할 시간이 없어진다. 친구와 만나면 3시간이 그냥 사라진다. 친구와 잡담도 좋지만, 그러한 잡담이 미래재능을 위해서 유익한가? 어차피 친구와 잡담을 즐길 것이면, 유대인들의 토론문화처럼 유익한 설계와 목표를 두고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 돌밭은 자신의 내면에 뿌리가 내리지 못한 것이다. 가시덤불은 다른 것에 신경쓰다가 정작 재능이 발현되지 못한 것이다. 한마디로 사생활 정리요, 과거사 청산이요, 적폐청산이다. 드라마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에서 김미혜는 가족과 남친과 주변사가 너무 복잡하고, 씀씀이가 좋다보니, 정작 자신을 성찰할 시간을 갖지 못하고, 글쓰기에 몰입하지 못한다. 신앙도 결국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며, 성경을 깊게 고찰하기 위해서는 성경과 자신과 성령이 함께 해야한다. 날마다 조금씩 성경을 묵상하면서, 기도와 찬양을 통해서 성령이 임해서 성경을 고찰하는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신앙의 뿌리가 서서히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