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현(梁正鉉) 문화리더는 장래희망이 검사다. 자치법정 동아리와 사회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법의 중요성을 배워가고 있다. 양정현 학생은 자신의 이름에 대해 “ 저는 대들보 양(梁), 바를 정(正), 솥귀 현(鉉)입니다. 솥귀 현은 재상 중 삼공의 지위를 일컫는 말이어서, 바르고 중요한 사람이 되라는 뜻입니다”라고 풀이한다. 삼공(三公)은 삼정승(三政丞)을 뜻하며, 조선시대 법과 정책을 담당한 국가 최고 공무원이다. 법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미디어, 경제, 정치 분야의 안목을 가지게 됐다는 양정현 문화리더의 국제문화봉사협회 활동이 기대된다. / 장창훈 보도국장
1. 학교 홍보 및 친구자랑, 지역사회 문화탐방을 취재할 국제문화교류봉사협회의 한국문화 홍보대사가 된다면 / 자기소개서 (장래희망을 중심으로, 가치관, 취미, 성격, 좋아하는 과목, 영화, 책, 봉사활동 등등)
사람 사이의 관계나 사회 현상에 관심이 많고 사회 과목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레 법조인에 애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는 마냥 법에 대해 잘 알면 된다고 생각했던 직업이었지만 클수록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가장 필요한 직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부터 법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면서 미디어, 경제, 정치 분야와 관련해서도 여러 기사를 접하며 장래 희망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근데 이렇게 기사로만 접하다보니 너무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국 문화 홍보대사가 된다면 직접 탐방하고 조사하고 판단하며 사회 구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시야를 확장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2.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를 소개해 주세요. (학교 자랑거리, 학교 교장선생님, 학교 교목, 학교 시설, 학교 행사 및 프로그램, 학교 역사, 지역사회에서 학교의 역량, 자신의 학급 기타 등등…..)
저희 학교는 일단 교정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천연 잔디와 건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젠틀하시고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넘치십니다. 시험 기간에 하교 중이었는데 교장 선생님께서 제자에 대한 일화를 말씀하시면서 감동어린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학교 선생님들 또한 열정이 뛰어나시고 그만큼 잘 가르쳐주십니다. 흔한 대회 뿐 아니라 통섭과 유명 강사분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인문학 특강, 특색있는 행사 등 프로그램 또한 정말 독특하고 유익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학교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를 소개해주세요.
자치법정 동아리는 과벌점자(課罰點者) 학생들을 교화하는 목적으로 열리는 자치법정에서 판사, 변호사, 검사 역을 맡아 직접 학생들과 면담하고 학생들이 교칙을 잘 준수할 수 있게 이끌어가는 동아리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모의법정 대회에 참가하기도 하고 판례 분석을 통해 법에 관한 지식을 키워나갑니다.
사회 토론 동아리는 사회에 관심이 있는 학생 6명을 모아 서로 진로와 가장 밀접한 부분에 대해 주제를 정하고 다같이 근거를 조사한 후 짧게 토론을 진행하는 동아리입니다. 사회 전반적 지식에 대한 깊이가 깊어질 뿐만 아니라 언변 능력과 자료 분석 능력 등 여러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유익한 동아리입니다.
4. 기억에 남는 학교 행사를 소개해 주세요
저는 통섭이라는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습니다. 2015 교육과정의 키워드가 융합형 인재 양성인데 이에 맞게 문과나 이과처럼 한 분야에만 치중되지 않고 서로 융합되어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강의를 듣고, 강의 소감문을 작성하면서 책에 대한 의미를 3번씩 되새길 수 있어 생각하는 깊이도 깊어지고 자연스럽게 융합적 사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5. 가장 기억에 남고, 외국인에게 자랑하고싶은 한국문화 1곳을 선정해 홍보하세요.
(영화, 소설, 드라마 등 한류문화도 가능함)
저는 안동 하회마을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한옥마을처럼 아담하고 소박한 기와집을 여러 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강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정말 아름답고 진귀한, 외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국 무형 문화재 중 하나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한 여러 탈춤도 구경하고 즐길 수 있어 즐겁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6. 살아오면서 가장 의미있었던 봉사활동과 그 내용을 기록해주세요.
저번에 개교기념일을 맞아 데이케어센터에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습니다. 혼자서 복지센터에 봉사활동을 간 것은 처음이라 실수도 많이 하고 해를 끼칠까 많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근데 어르신 분들이 너무 예뻐해 주시고 실수해도 귀엽게 봐주셔서 조금씩 긴장이 풀렸습니다. 그리고 퍼즐을 맞추며 놀아드리기도 했는데, 그 때 약간의 담소를 나눴었는데 그냥 듣기만 하고 살짝 맞장구를 해드렸는데 엄청 기뻐하시면서 얘기 들어줘서 고맙다고 하신 말씀을 듣고 뿌듯하면서도 벅참을 느꼈습니다. ‘경청’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뼛속 깊이 느낀 것은 처음이라 가장 기억에 남고 의미가 있었던 봉사였습니다.
7. 교내 친구 1명을 직접 인터뷰하면서, 소개하세요. (인터뷰는 대화로서, 상대방의 장래희망, 꿈, 취미, 특기, 자랑하고 싶은 것 등등을 물어보면서 상대의 말을 적는 것입니다. 또한 상대방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을 글로 적는 것입니다.)
정현: 안녕하세요.
소정: 안녕하세요.
정현: 저는 일일 인터뷰 기자 양정현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소정: 아, 저는 대진여고 2학년 6반 김소정입니다.
정현: 소정 양, 장래희망이 무엇인가요?
소정: 저는 방송pd입니다.
정현: 오 정말 멋지군요. 혹시 그 장래희망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소정: 다큐멘터리를 보며 사회에서 묻혀가는 비극적 사건을 취재하고 진상을
밝혀나가는 모습들이 멋있어서 저도 그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싶어
이렇게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현: 대단하십니다. 만약 그렇게 방송pd가 된다면 이루고픈 목표가 있을까요?
소정: 저는 객관적인 다큐멘터리를 통해 진실을 보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나 ‘PD수첩’같이 말이죠.
정현: 갑작스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꼭 pd의 꿈 이루시길
바래요.
소정: 네, 감사합니다.
8. 자신이 가장 존경하고 현재도 소통하는 인생의 멘토가 있다면. (책의 저자도 가능하고, 역사적 인물도 가능함)
저는 문유석 판사님을 존경합니다. 판사라는 직업이 귄위가 있는 직업이라 일반 시민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분은 책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마냥 법이 그리 딱딱하고 재미없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시고 높은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겸손하신 모습이 인상깊었기 때문입니다.
9. 자신의 한자 이름을 적고, 한자뜻에 맞게 의미를 담아서 풀이해 보세요.
저는 대들보 양(梁), 바를 정(正), 솥귀 현(鉉)입니다. 솥귀 현은 재상 중 삼공의 지위를 일컫는 말이어서, 바르고 중요한 사람이 되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