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1학년, 고향집에 가서, 사진을 1장 찍었다. 오늘, 방청소를 하다가 그때 사진이 내 앞에 펼쳐진다. 나를 보는 나, 보리밭에서 나를 보는 나. 낯설게 보이는 청년의 때가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 이제야 내가 나를 보는가? 사람이 이렇게 평온하게 웃을 수 있건만…. 그 날을 내가 어찌 잊으리.

1991.5.3. 고향 마을 어귀, 보리밭에서.
국민대학교 1학년, 고향집에 가서, 사진을 1장 찍었다. 오늘, 방청소를 하다가 그때 사진이 내 앞에 펼쳐진다. 나를 보는 나, 보리밭에서 나를 보는 나. 낯설게 보이는 청년의 때가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 이제야 내가 나를 보는가? 사람이 이렇게 평온하게 웃을 수 있건만…. 그 날을 내가 어찌 잊으리.
1991.5.3. 고향 마을 어귀, 보리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