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뿌리는 비유의 근본을 이해하니, 삶에 평화가 왔다. 내가 무슨 땅인지, 그것에 집중했었다.믿음의 부족은 밭의 토질을 나쁘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씨의 관점에서 보니, 나의 믿음 없음과 갈등과 고통들이 씨가 뿌려짐으로 발생한 내부의 변화였다. 씨가 떨어지면, 농부는 그 씨를 위해 밭을 개간한다. 내가 아끼는 그 무엇이 씨의 관점에서 “가라지와 가시덤불”일 수도 있다. 돈도 씨의 성장에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부자청년에게 재물을 나눠주라고 한 것은 마음밭의 가시덤불을 화전처럼 불사르려고 말씀을 던진 것이다. 불이 붙었으면, 가시덤불도 거름이 됐으리라. 양심에 가책되는 그 고통이 옥토밭이 되는 과정이다. 옥토밭이라도 천국의 씨가 뿌려지지 않으면 결실이 없다. 돌짝밭이라고 씨가 뿌려지면, 농부되신 하나님은 밭을 개간할 것이다. 돌을 파내는 고통은 몹쓸 습관(게임중독. 술중독 마약중독 등등)을 고치는 것처럼 괴로운 일이다. 씨가 핵심이다. 하나님의 의지가 최대 관건이다. 그가 허락해야, 씨가 뿌려진다. 씨가 뿌려지면, 마음의 밭에는 성령의 계절이 찾아온 것과 같다. 자연의 봄은 얼었던 땅과 물을 녹이고, 성령의 봄은 마음속 끌데없는 잡초를 갈아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