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방송 장창훈 보도국장]=금일, 최종표 화랑도 협회 회장과 임성묵 총재(대한본국검예협회)는 함께 무예 발전을 위한 담화를 나눴다. 잠시, 무예 분야 취재차 들렀다가 환담 자리에 동석했다. 시종일관, 한국문화의 뿌리를 찾아야한다는 진솔한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역사교육은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이어진다는 구전설화가 사실임을 보게 된다. 어떤 역사가의 기자회견보다 뼈있는 내용이 들어있다.
최종표 회장은 “한국 고유문화를 무시하고 무조건 외국 것만 들여와서 역사의식을 잃어버렸다. 뿌리없는 민족은 민족이 아니다. 충효사상은 청소년들이 갖춰야할 기본정서이며, 역사의 필수요소다”라고 말했다. 한류문화를 우리가 말하지만, 과연 한국전통의 한류인가? 외국 것을 뒤집어 쓰고 외국을 위한 춤장단을 한 것은 없던가?
임성묵 총재도 무예의 뿌리를 한국역사에서 찾고 있다. 어떤 고고학자와 한문학자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임성묵 총재는 고문, 무예, 시사, 역사와 관련해 1500여편 칼럼을 기고했고, 잃어버린 동이족 문화 발굴을 위해서 무예정신을 발휘한다. 임 총재는 국회도서관에도 자주 방문해서, 근거있는 역사 이야기를 설명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임 총재는 “홍산문명이 발견된 후 중국역사의 주류는 동이족인 것이 입증됐고, 한민족이 그 원류이다. 일본이 만든 잘못된 역사책으로 세뇌를 받아서 우리역사를 잃었어도, 그 사실조차 모르고 살아간다. 지식인들이 올바른 소리를 해야만, 미래 후손은 역사의 뿌리를 올바르게 인식할 것이다.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이 무예다”라고 말했다.
역사는 무엇인가? 먼 과거의 유물도 아니요, 먼 미래에서 기억하는 후회도 아니요, 지금 현재 의식있는 광야의 소리가 역사의 참된 문장이리라. 오늘도, 무예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의 대화를 들으면서, 몇 줄의 기록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