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復活)에서 부(復)는 ‘다시’를 의미한다. 行의 우측에 复이 합쳐졌다. 复은 뒤로 돌아서 오는 글자다. 글자 모양이 그렇다. 군대에서 “뒤로 돌아”의 명령이 떨어지면, 사람은 머리와 몸과 발을 뒤로 돌린다. 复이 딱 그 모습이다. 行은 앞으로 걸어서 가는 것, 复은 뒤로 돌아 서는 것이다. 復는 뒤로 돌아서 처음 상태로 오는 것이다. 예수님은 무덤에서 죽으셨고, 다시 처음 상태인 ‘성령의 탄생’으로 초기화되었다. 復는 초기화 상태다. 인생은 날마다 성령의 초기화로 돌아가야한다.
부(復)는 ‘다시’, ‘회복’의 뜻이 담겨있다. 이 글자를 분해하면, 彳+人+日+夂(자축거릴 척, 사람 인, 해 일, 천천히 걸을 치)이다. 彳은 行에서 나왔다. 하다는 뜻이다. 사람이 걸어가다는 의미다. 그래서 사람 인이 씌였고, 부수명칭은 두인 변이다.
复(人+日+夂)은 다시, 회복, 부활, 거듭 등의 뜻이 담겨있다. 해가 뜨면, 사람은 밖으로 나갔다가, 해가 지면 다시 천천히 돌아가는 게 삶의 이치이다. 커다란 인생의 해가 뜨면 이 땅에 태어났다가, 돌아가게 되는 시점이 존재하는 법이다.
그래서 해 일을 중심으로 위 아래로 사람 인이 두 개 씌였고, 아래 있는 사람 인은 천천히 걸을 치의 뜻을 가진, 사람의 걸어가는 모양이다. 갔던 길을 다시 돌아서 온다는 뜻이다. 그래서 부활이고, 그래서 재림이다. 재림과 부활은 같은 의미다. 다시 산다는 것을 말한다.
활(活)은 물(氵)과 혀(舌_혀 설)의 합성이다. 살아있는 것은 혀에서 침이 계속 흘러야한다. 침이 마르면, 살 수가 없다. 사람 몸은 물이 70%이다. 물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입이 마른 것은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아서 땅이 갈라지는 것과 동일하다. 입천장에 물은 반드시 필요하다. 침이 마르면 혀는 살 수가 없다. 혀에 물이 닿았으니 ‘산다’는 뜻이 나왔다. 또, 혀는 침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
살아있는 사람은 계속 말을 한다. 하나님도 이 땅에 계속 말씀을 하신다. 하나님과 소통한다는 것은 계속 말씀을 하고, 성도도 말을 하는 것이다. 성령의 교제는 하나님과 전화통화다. 직통전화로 하나님과 연결된 상태가 ‘살아있음’이다.
하나님은 “나는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으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하나님께 살아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나님과 연결되어 오늘도 살아있으면, 죽어서도 살아간다. 그것이 영생(永生)이다. 지금 하나님과 살아있고, 살고 있는가? 하나님이 영원하시니, 하나님께 연결된 자는 영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