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선 보성선 성지순례단의 착한 선행
[서울교육방송 국제부 공동취재단]=선재광 원장은 “베풀선 보성선 성지순례단 (단장: 기호학 박사 선미라)”과 같은 베풀선 (宣) 자의 같은 종친이며 선민정씨 또한 같은 종친사이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 그것도 환자인 사람을 같은 성을 사용하는 종친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모든 중요한 일을 뒤로미루고 필리핀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 취재진을 새롭게 한다. 새로운 사회적 가치가 SNS 카톡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하고 이는 선씨뿐 만 아니라 현대인의 생활방식 자체를 바꾸어 줄 수 있는 훌륭한 사례라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사건이다. 기존의 수직적 사고에서 이제는 수평적 사고만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활력소가 될 수 있음을 증거한다는 점에서 이 취재는 또한 그 의의가 크다.
올것 같은데 올수없는 상황. 와야되는데 구체적으로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상황. 당장 치료를 서둘러야되는데 치료자가 없는 상황. 두딸은 어리고 전남편도 어려운 상황. 무연고자로 되어있는 환자를 어떻게 도울 수 있었을까?
이런 상태에서 귀국조치는 그 누구도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고 선민정씨는 돌아올 수 없는 병상에서 하루하루 꺼져가는 촛불이 된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아무도 책임질 수 없던 사람. 상대는 필리핀이라는 전혀다른 문화권에서 한 개인이 아무런 희망도 없이 이렇게 사경을 헤메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불속으로 뛰어든 선재광 원장과 선미라 순례단장은 오로지 하나의 목표 ‘살려보자’ 의 각오로 선민정씨를 한국행 비행기로 태운것이다. 이런 결심을 이쟈스민 의원실과 김재신 대사팀에게도 전해져서 물심양면으로 협조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선민정씨는 꿈에 그리던 대한항공에 탑승한 것이다.
비좁은 기내에서 전신마비 상태의 환자와 함께 비행을 한다는 것은 인간사랑 그 자체를 초월한 정신력이 아니면 보통사람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그래서 필리핀에서도 의사탑승이 어려웠고 환자수송이 계속 미뤄졌던 것이다.
오직 사람먼저 살리고 보자라는 고귀한 사랑으로 좁은 기내에서도 모든 정성과 노력으로 환자를 보살폈다. 다행히도 모든 사람들이 염려하는 불상사는 없었다. 인천공항 귀국후에도 문제는 계속되었다. 환자를 어디로 이송할 것인가? 이미 예약된 수원병원은 치료가 아니고 고령자 위주의 요양병원이다. 선민정씨는 포기가 아니고 치료가능 상태라고 선재광 원장은 이미 판단했기 때문에 신속한 결단이 또한번 요구되었다. 양방과 한방을 동시에 치료하는 동국대 일산병원이 적합했으나 그보다는 국내 뇌전문시설이 구비된 같은 선씨종친 선병원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환자상태가 염려되었다.
보통사람도 힘든 비행이었는데 과연 대전까지 다시 강행이 가능할것인가? 환자상태는 놀랍게도 양호했다. 선재광 원장의 특수 청혈쥬스와 탑승전의 햇볕쐐기 치료법이 도움이 준것이며 무엇보다도 오랜만의 외출이 주는 환자의 심리적 상승효과가 이런 장시간 피로도 견딜 수 있는 힘이되었다는 의견이다. 곧바로 대전 선병원으로 방향이 바뀌었고 이번에는 인천공항 123 응급환자 수송차가 대기했다. 탑승 2인승인 구급차에는 환자 전 시어머니와 선미라 순례단장이 탑승했다. 선재광 원장은 몸의 에너지가 모두 소진하여 잠시 공항에서 휴식을 필요로 했다. 응급조치를 하고 곧바로 대전으로 달렸다. 물한모금 마시지 못하고 환자와 함께 선미라 순례단장은 또다시 구급차에 몸을 실었다. 가는도중 모든 상항을 “나도 선가요” 카톡방에 알렸고 대기중인 선병원쪽 의료진과 선씨 종친들이 미리 대기중에 있었다. 선삼길 선효웅 선치영씨가 늦은 시각임에도 입원조치를 마치고 123응급 구조차량을 마음 조이며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기쁜소식은 응급차량 19년 동안에 여러환자를 본 경륜이 있기때문에 보면 아는데 이 경우에는 절대 죽지 않는다라는 긴급호송 대원의 한마디가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다는 선미라 순례단장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인다. 그만큼 살려야 된다는 간절함의 표시인지 취재진의 가슴도 뭉클해진다. 현대사회의 인간애가 이렇게 고귀하고 성스러울 수 있음을 취재중에 느낀것은 그만큼 우리사회의 이기주의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을 동시에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소생의 기회를 얻고 선민정씨는 현재 양방과 한방의 치료를 겸하면서 선재광 원장의 특별방법으로 호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청혈쥬스와 뜸 그리고 특별 소생보약으로 몸을 아끼지 않으며 환자를 살피고 있다. 직접 연구 제조 특허를 통해 개발한 땡땡쥬스와 청혈쥬스 그리고 특별 온도 높이기 개발품으로 선민정씨의 반코마 상태를 휠체어까지 앉을 수 있도록 치료하여 어린 두 딸과 충분히 인생을 자연상태로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이 만남과 치료의 목적이다. 누구나 자연상태에서 살아야할 권리가 있으며 좀더 건강한 사람이 좀더 불편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어 배려를 하는 것이 치료의 최종목적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관계에서 만들어내는 가치창출에 다시한번 찬사와 격려를 보내면서 이것으로 취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