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교회에 빠지면, 말씀의 맛이 사라진다. 본인들은 모른다. 왜냐면, 말씀을 듣고 있다고 믿고, 듣고 있고, 들을 것이므로. ‘말씀’의 개념이 다르다. 말씀은 성경정경인데, 하나님이 인간이 되심으로 전해주신 복음의 드라마가 곧 말씀인데, 이단교회는 설교를 말씀으로 믿는다. 성경은 옛날 이야기로 치부한다. 성경속에 존재하는 하나님을 볼 수 없고, 성경을 통해 들려오는 성령의 소리를 들을 수 없고, 성경의 약속으로 임재하신 예수님과 십자가의 구원을 찬양할 수 없으니, 귀머거리요, 소경이요, 벙어리가 된 것이다. 영적 감각이 이처럼 무섭다. 일단, 강한 자극이 오면 다른 자극은 멈춘다. 꿀을 먹으면, 다른 맛이 잘 느껴지지 않듯이 그렇다. 그리고, 거기에 맛이 길들여지면, 다른 맛은 점점점 멀어진다. 뱀이 선악지식의 나무 열매를 지혜롭게 보여주면서 눈을 열어주자, 그것을 따먹은 하와는 그것만 먹게 된다. 중독이 이렇게 무섭다. 결국, 그들은 선악과만 먹고 살면서 지혜를 추구하므로 에덴동산을 벗어난 것이다. 하나님은 지혜보다 인격과 사랑과 삶의 열매를 먹으면서 살도록 권면한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그러했다고 알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땅에 내려와서 행하신 일이 그러하므로)
입맛이 없는 것은 맛을 느끼는 감각세포가 죽어서 그렇다. 감각세포가 살아나야 맛을 느끼고, 입맛이 살아난다.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하듯, 성경말씀의 오묘한 맛, 십자가의 보약, 찬양의 은은한 맛, 기도의 달콤한 맛을 느끼지 못한다면, 영적 감각이 죽어서 그렇다. 그때는 무조건 하나님께 낮아져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성령을 기다려야한다. 성령이 오시면, 죽었던 감각이 모두 깨어난다. 오직, 성령을 바라보라. 세상 것 가까이 해봤자, 쓸쓸할 뿐이다. 세상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 성령의 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MBC에서 KBS로 채널을 돌려야, KBS 드라마가 보이듯, 세상에서 하늘로 생각의 채널을 돌려야, 성령의 소리가 들려온다. 그대의 주된 관심사가 과연 무엇인가? 하나님과 사귐이 삶의 목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