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동안 ‘예수님의 정체성’을 놓고, 갑론을박 논쟁이 많았고, ‘성육신과 십자가의 부활’은 비판의 창에 찔렸으나, 그때마다 그 진리는 부활했다. 2천년 넘게 불변의 진리가 된 ‘성육신과 십자가 부활’인 것을 믿어야한다. 나는 비로소 믿는다.
생물학적으로, 과학적으로 검증하려고 하면 믿기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성령안에서 성육신과 십자가의 부활을 해석하면, 믿음이 겨자씨처럼 자라기 시작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신비다. 내가 믿음이 좋아서 믿는 것이 아니고, 성육신처럼 하나님이 믿음을 주셔야 믿어지는 진리다.
오늘은 예배 도중, 출애굽 사건이 떠오르면서 ‘무덤’이 함께 연결되었다. 아!! 예수님은 육신으로 부활하신 것이 더욱 확실하구나!! 믿음이 조금 더 자랐다. 모세는 홍해가 갈라지면서 출애굽을 했다. 그때,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무사히 건넜다. 그와 같이, 예수님은 제2의 출애굽을 하시는데, 육체가 무덤속에 있었다가 살아나신 것이다. 육체가 살아났으니, 제자들도 육체로 제2의 출애굽을 한 것이다. 이것은 의학적 관점이 아니라, 순전히 믿음의 관점이며, 성경적 관점이다.
창세기 1장을 보면, 모든 창조사역이 마쳤지만, 유일하게 남은 창조사역이 있다. 윗물의 창조사역이 빠져있다. 둘째 날 분명히 물을 나누었고, 윗물과 아랫물 사이에 ‘하늘’(궁창)을 두고서, 아랫물의 창조사역이 이뤄진다. 그렇다면, 윗물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바로 그 ‘윗물’을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를 통해서 말하고 있다. 영생하도록 샘솟는 물이 바로 ‘윗물’이다.
인생은 창조주를 통해 내려오는 영생의 물을 마시면서 살아야지, 세상이 주는 문명의 더러운 오물을 마시면서 살 수는 없다. 왜냐면, 육체속에 영혼의 존재가 있어서 그렇다. 영혼은 오로지 하나님을 갈망하며, 윗물을 마시고, 위에서 내려오는 신령한 음식을 먹으면서 살아야한다. 영혼의 배고픔과 목마름을 아애 느끼지 못하는 자들도 많고, 그것을 느끼면서도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사람도 많고, 알면서도 거짓과 비진리로 대체한 사람들도 많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십자가를 통해서만 영혼은 치유받고, 배고픔과 목마름이 사라진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다.
왜 예수님이 8일째 무덤에서 부활하셨을까? 바로, 새로운 창조를 이루기 위함이다. 새로운 창조는 인간에게 남겨진 마지막 한가지였다. 바로 ‘윗물’을 통한 영혼의 창조사역이다. 사람이 아무리 배가 부르고, 명예를 얻고, 재물이 쌓여도 영혼은 그것으로 배부르지 못하고, 의롭지 못하고, 부유하지 못한다. 영혼은 오직 하나님과 성령을 통해서만 벌거벗은 수치를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가야한다.
나는 ‘이단교회’에 오랫동안 다닌 적이 있다. 30년 넘게 그곳에 있으면서, 그때 배웠던 몇몇 지식이 진리를 이해하는데 상당히 유익함을 서서히 알게 되었다. 참으로 역설적이지만, 그들의 지식이 쓸모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가령, 나는 예수님이 육체로 부활하신 것을 모태와 지태 이론으로 믿게 됐다.
‘모태 10달 – 지태 100년 – 영태 영원’의 도표가 있었다. 나는 그 도표를 예수님의 성육신에 적용했더니, 예수님이 분명하게 육신으로 부활하신 것이 깨달아졌다. 하나님께서 마리아의 모태속에 들어가서, 33년동안 지구의 태속에 계시다가, 무덤에서 비로소 태어나신 것이다. 태어나실 때, 예수님의 육신이 그대로 지태를 빠져나간 것이다. 육신으로 육신인 인류와 영원히 살기 위함이다. 성육신~십자가 부활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은 영원히 결합된 것이다. 이 결합을 누가 나누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