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로마서 12:2에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편지했다. 바울이 말한 ‘그 세대’는 어떤 세대인가. 십자가의 복음을 벗어난 모든 세계를 뜻할 것이다. 우리는 세상속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헬라어 문법으로 ‘동사’는 ‘현재의 명령’을 뜻한다. 그렇다면, 바울의 권면은 ‘금지의 현재명령어’로 번역될 수 있다.
“이 세대를 본받는 것을 중단하라(금지하라)”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본받지 말라”와 “본받는 것을 금지하라”는 의미가 전혀 다르다.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에게 “담배를 줄여라”는 말과 “담배 끊어라”는 말이 다르듯 다르다. 본받지 말라는 ‘담배를 줄여라’는 의미고, ‘본받는 것은 금지하라’는 말은 ‘금연’을 뜻한다. 바울은 ‘세상과 단절’을 명령했다. 세상속에 있으나, 세상의 형상과 모양을 거부하라는 것이다. 이는 창세기 2장의 하나님 명령과 흡사하다.
[창세기 2:16~17]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3장과 차이점이 있다면, 바울은 ‘악’을 분별해서 금지의 명령을 내린다. 창세기에서는 선악의 분별이 불가능했다. 그들은 지각이 어려서, 분별력을 갖추지 못하였다. 그때부터 4000년이 지난 예수님의 시대에,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과 성령강림을 통해 기독교인들은 ‘성령의 변화’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창세기 2장의 금지명령이 새롭게 주어진다. 이 세대를 살면서,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서, 세상 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가치로 살아야한다.
1. 출신
2. 권력
3. 결혼
4. 명예
5. 돈
6. 지식
7. 학벌
8. 인기
9. 지혜
10. 성공
1~10까지 열거한 가치들은 현대사회에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과연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에 속할까? 깊게 고찰해서 분별해야한다. 상황과 사건과 사람마다 다를까? 이들의 모든 가치는 십자가앞에 무익할까? 마태복음 4장의 3대 시험은 지금까지 유효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