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에서 표적은 주님을 증거한다. 7가지 표적이 등장한다. ①물로 포도주 만든 표적 ②왕의 신하 아들 표적 ③38년된 환자 베데스다 표적 ④오병이어 표적 ⑤바다위 걸음 표적 ⑥실로암 맹인 표적 ⑦나사로 부활 표적이다. 요한복음에서는 ‘베드로의 고백’이 변방으로 밀려난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병자의 고침 사건이다. 표적중에서 3가지는 예수님의 행하심이다. 왕의 신하 아들 표적도 짧게 나온다.
요한복음이 이사야서와 같은 ‘판결문 형식’이라고 한다면, 재판석에 출두한 핵심 증인은 3명이다. 왕의 신하 아들 표적은 왕의 신하가 말씀을 듣고, 그 아들이 살아난 것이다. 반면, 38년된 환자와 실로암 맹인과 나사로는 본인들이 직접 겪은 증인이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3명의 증인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기록을 했다. 이들의 증거를 읽으면서, 주님이 하나님이 아들이며, 십자가를 통해 구원의 능력이 일어남을 믿게 된다면, 3명의 증언이 효력을 발휘한 것이다. 물론, 나머지 4가지 증거도 중요한 증거능력을 가진다.
놀랍다!! 나사로를 제외하면, 핵심증인 2명이 장애인이다. 사회적으로 소외층에 해당하는 그들의 증거를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조명하는 핵심으로 채택했다. 사도 요한이 ‘변호사’라고 한다면, 그는 ‘주님의 구원’을 증거하기 위해서, 장애인 2명을 증인으로 내세운 것이다. 주님을 만나 변화되었다면, 과거의 치욕이 주님을 증거하는 표적이 될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