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사랑함에 ‘첫사랑’으로 할지라!! 나의 사춘기때 내가 사랑하는 소녀가 있었다. 그녀를 볼 때마다 내 설레임은 꽃송이였고, 나비떼와 같았다. 얼굴은 저 멀리서 붉어지며, 생각만 해도 그 얼굴이 내게 있었으니, 나는 그녀에게 속했고, 그녀는 내게 속했으니, 부끄러움이 없는 마음 깊은 사랑이었다. 주를 사랑함에 그 첫사랑으로 할지라!! 과연, 주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지금 남편도 네 남편이 아니다”고 단언하셨다.
교회 목사도 남편이 아니며, 이단교회 교주도 남편이 아니며, 결혼한 남편도 남편이 아니며,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부활의 남편이다. 그 누가 죽음을 이기고 우리가운데 왔던가!! 그 누가 영원히 죽을 ‘죄의 지옥’에서 우리 영혼을 꺼냈던가!! 예수님의 십자가 피흘림은 태초부터 종말까지 ‘죄’를 사하는 저주의 잔이었다. 그 피흘림으로 나는 죄의 탯줄을 끊고 다시 태어났으니, 구원의 창조주 예수 그리스도를 ‘첫사랑’으로 사랑할지라. 보기만 해도 가슴 설레이는 참 사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를 사랑하지 않음으로 다른 남편이 생긴 것이다.
아가서 5장에 보면, 사랑하는 자가 말하여도 듣지 못하고 순찰하는 자와 파수꾼과 싸우는 신부의 이야기가 나온다.(아가서 5:7) 그녀는 아침빛같이 뚜렷하고 달같이 아름답고 깃발을 세운 군대같이 당당한 여자이다.(아가서6:10) 여장부처럼 정신이 총명하고, 달처럼 아름다우니, 파수꾼을 만나서 어떻게 했겠는가? 그들이 그 신부를 상하게 하고, 그들이 겉옷을 취하였으나, 몸과 마음은 뺏지 못하였다. 군대같이 당당한 여인이 그들을 물리쳤다!!! 말씀과 언약의 검으로 이길지라!!!
예수 그리스도는 그 시대 종교권력앞에 상함을 당하고, 겉옷이 뺏겨졌으나, 십자가에서 인류를 사랑하였으니, 깃발을 세운 군대같이 당당한 신부로서 십자가에서 피흘림을 당하셨다. 다른 남편을 가진 자는 ‘옷과 몸과 마음’을 모두 뺏겼다. 하와는 뱀의 파수꾼을 만나서 ‘옷과 몸과 마음’을 모두 뺏겼다. 예수님은 뺏기지 않았고, 3일후 부활해서 지금까지 영원한 참 신랑으로 살아계신다. 신랑이 지금도 살아있으니, 그를 첫사랑으로 사랑할지라. 나는 신랑이신 예수님께 속하였고, 예수님도 내게 속하였다. 주님께 속해야, 속지 않는다.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아가 5:16)
사랑하면, 신랑이며, 친구다. 사랑하므로,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의 신부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면, 주님의 신부가 된다. ‘구약은 종급, 신약은 아들급, 성약은 신부급’이라는 교리는 어리석다. 주님은 베드로에게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었다. 초대교회는 교회가 주님의 신부였고, 모든 성도는 주님을 ‘신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래서 마태복음에 ‘신랑의 비유’가 있는 것이다. 계시록도 초대교회는 교회에서 찬미한 ‘예찬의 시편’이었다. 사랑의 송가인 계시록은 그 시대 묵시의 시편이었다. 정감록같은 예언서가 아님을 정녕코 알아야한다.
우리가 주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아들이 되며, 주님의 신부가 된다. 태초의 하나님을 기준해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상속자가 되며, 땅에 오신 하나님으로 예수님을 기준해서 신부가 된다. 남자이신 예수님을 생각해서 남자 성도들은 ‘친구’로서 사랑을 연상하며, 여자 성도들은 ‘신부’로서 사랑을 연상한다. 어린 성도들은 ‘자녀’로서 주님을 연상한다. 아들급, 신부급은 사람이 만든 교리일 뿐이다.
초대교회는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신부를 모두 사용했고, 주님은 참 신랑으로 오셨던 것이다. 어린양의 혼인잔치는 곧 예수님의 혼인잔치다. 결혼식을 하면 신랑의 이름이 매우 중요하다. 신랑이 결혼식의 주인공이다. 아담에서 시작한 하나님의 역사는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완성되었고, 예수님이 인류의 구원을 위한 영원한 참신랑으로 이 땅에 오셨으니, 다른 남편은 없다. 다른 남편이 있다면 그는 순찰하는 자요, 파수꾼이다.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한다. 호세아서에서 하나님은 이 땅에 장가를 들겠다고 약속했다.
[호세아 2:19~20]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그대의 남편은 누구인가?
지금 남편도 네 남편이 아니다!!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남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아가 6:13)
참 신랑이신 예수님은 첫사랑을 잃은 신부를 향해 이 새벽, 애타게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