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농촌발전을 주도한 협회의 발전을 기원”
정운순 회장, “협회 정신은 우리나라 농촌 근대화의 초석이 되었다”
문응주 대표, 농업기술상 수상 “농촌의 청년인재 양성”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 “조부님이신 상허 선생님의 뜻을 계승하겠다”

전국농업기술자대회 수상자 기념촬영

문응주 대표와 부인이 함께 농업기술상을 수상하고 있다.

농업기술상 문응주 대표
[서울교육방송 현장취재/전국농업기술자대회]=제60회 전국농업기술자대회가 11월 28일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전국농업기술자협회가 주관하는 전국대회 행사는 농림축산부와 농촌진흥청, 건국대, 농민신문과 농업인 신문 등 농업관련 행정기관과 학계, 언론계가 후원하고 주목하는 명예로운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서 문응주 대표는 제60회 농업기술자대회에서 “본상”으로 “농업기술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전국농업기술자협회는 국내 농업관련 협회로서 정부와 민간단체와 학계가 연합한 최고 전통 농업협회이다. 6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 “농업기술인상”을 수상한 문응주 대표의 땅방울이 빛난다.
문응주 대표는 농산물 생산과 가공, 판매, 체험 등으로 농업의 6차 산업회를 실천하는 젊은 선도농가다.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위한 멘토역할로서 교육강연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실질적 활동이 “농업기술인상” 수상의 심사배경이다.
전국농업기술자협회는 1960년에 설립했다. 건국대 유자혜 이사장의 할아버지인 故 상허 유석창 박사가 창립했다. 유석창 박사는 농민의 정신혁명, 농업의 기술혁명, 농촌의 생활혁명을 협회 이념으로 세우고, 복지문화 농촌건설을 목표로 전국을 조직화, 체계화했다.
전국농업기술자협회는 농업교육을 통해 국내 농업인 7만명에게 실시했다. 50만명이 참여한 지방농민대학을 포함하면, 농민교육의 밑바탕이 전국농업기술자협회를 통해서 태동했다. 또한 협회는 선진 농업기술정보를 보급했다. 1964년부터 농업기술지, 농경저널, 현대농업기술, 월간 새농사를 창간, 배포했다.
전국대회 행사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영예로운 농업기술상을 포함해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장관상, 상허농업상 등과 함께 10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농업의 아버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60주년 환갑을 맞이한 제60회 전국농업기술인협회에 참석했다. 농업기술인상은 역사적 전통과 명예가 있는 “농업기술”의 영예가 있다. 20년간 땅에 땀을 흘리면서, 귀농귀촌의 선구자로 활동해온 문응주 대표가 수상했다.

농업기술상을 수상한 문응주 대표
문 대표의 아버지도 전국농업기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문 대표는 “아버지의 뜻을 계승해서 20년 넘게 협회활동을 해왔는데, 60주년을 맞이한 전국대회에서 상을 받게 돼, 아버지의 얼굴이 떠오른다”고 감격했다. 서울교육방송은 대회 현장을 직접 방문, 취재했다.
땅은 만물의 아버지이며, 문명은 강을 낀 토지에서 태동했다. 농업혁명은 산업혁명을 낳았고, 산업혁명은 정보혁명을 낳았다. 땅은 인류문명의 아버지이며, 녹색혁명(쌀 생산증대)과 백색혁명(비닐 하우스 채소재배)를 통해 농촌과 도시의 소득증대가 균등해지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없다면, 자식도 없다.

문응주 대표와 그 부인
문응주 대표는 “전통을 중심해서 변혁하는 시대의 바람을 인정하고, 젊은 농촌이 되기위해 청년인재 개발에 앞장 서야한다. 농촌은 땅의 생산과 함께 도시의 소비를 신경 써야할 시대가 되었다. 해외 농산물이 밀려오는 요즘, 농촌이 먼저 기술력과 품종개발에 적극 투자해서, 풍요로운 농촌을 미래 농업인들에게 물려줘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응주 대표는 “수상의 영예는 내게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농부의 아들로서 아버지가 물려주신 정직과 근면과 진실의 가치를 계승 발전시켜, 미래의 농업인들에게 행복한 농촌을 물려주기 위해 밀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제60회 전국농업기술자대회에서 선도농가 결의문 낭독을 준비중인 문응주 대표
아버지는 땅속 깊은 뿌리와 같아서 자녀는 뿌리의 은혜를 물려받아 열매가 된다. 그 자녀가 다시 씨가 되어 미래를 위한 밀알이 된다. 농촌의 아버지들은 모두 대추나무처럼 구부정하시고, 산비탈의 주름이 깊게 패였는데, 그 얼굴은 농촌의 풍년을 내려다보는 햇살같다. 그처럼, 60주년의 의미가 깊다.
건국대 유자은 이사장도 직접 참석했다. 유자은 이사장의 할아버지가 전국농업기술인협회를 창립했다. 그녀는 “조부의 뜻은 농업의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사상의 밑거름이 되었고, 그 뜻을 물려받아 농촌발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녀는 농업의 아버지들을 향해 한그루 나무처럼 서서, 정중하게 감사인사를 했다. 오늘, 하루, 문응주 대표 덕분에 농부의 아들로서 풍성한 감동을 체험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전국기술자협회는 농촌의 혁명을 주도하면서 농촌발전에 큰 역할을 감당했다.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이 서로 소통하는 상생발전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운순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회장은 “1960년 제1회 대회로 개최된 전국농업기술자대회는 자조와 자립운동의 기치 아래 3대 혁명정신을 창립하고, 1963년 10월 전국농업기술자협회를 창립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우리나라 농촌 근대화의 초석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국농업기술자협회는 농촌근대화의 초석을 다지고 오늘날 농업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많은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우리나라 녹색혁명과 백색혁명을 주도했던 만큼 농업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위원회 위원장(국회의원)은 “앞으로 농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농민들이 마음 놓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한다. 농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앞으로 여야가 싸우지 않고, 오직 농업인을 바라보며 현장에 쌓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은 “조부님이신 상허 선생님의 건국학원 창립의지를 계승하고 정통 민족사학인 건국대학교를 세계적인 명문사학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을 늘 몸소 실천하셨던 박사님께서는 투병중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전국농업기술자대회를 주관하시며 농촌계명의 의지를 불태웠던 투철한 사상가이자 농촌혁명의 기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