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번역(천주교)는 기독교와 정경이 다르다. 공동번역에는 마카베오가 포함된다. 헬라제국의 에피파네스가 이집트를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침략했을 때, 마카베오가 에피파네스와 대항해서 성전을 탈환한 역사 이야기가 ‘마카베오’다. 요한복음에는 ‘수전절’로 나온다. 에스더서의 ‘부림절’처럼 수전절은 유대인들에게 중요한 절기다. 다니엘서는 마카베오와 함께 읽어야 풀린다.
에피파네스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성소 안에서 번제를 드리거나 희생제물을 드리거나, 술을 봉헌하는 따위의 예식을 하지 말 것. 안식일과 기타 축제일을 지키지 말 것”으로 칙령을 내렸고, 번제 제단 위에 가증스러운 파멸의 우상을 세웠다. (마카베오상 1장)
다니엘의 세친구의 풀무불 구원사건, 다니엘의 사자굴 구원사건은 ‘바벨론의 해방’을 상징하면서, 제국의 흥망성쇠를 통해 ‘풀무불과 사자굴’은 계속 나타난다. 이것이 권력의 뿔이다. 권력의 뿔이 하나님의 군대를 대적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 포로가 끝난 이후에도 주변 국가들의 침략에 계속 시달렸다. 그 중에서 에피파네스가 성전을 침략하고, 매일드리는 제사를 폐하고, 유대교를 진멸하려고 핍박했다. 그때 일어난 인물이 마카베오이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 역할이다.
8장에 서술된 숫양과 숫염소가 너무 구체적인 역사사건으로 묘사되어 있어서, 성경학자들은 “다니엘서의 중간편집설”을 제기한다. 아람어로 기술된 부분과 첨가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그 신빙성은 누구도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다니엘이 본 큰 짐승 넷과 느부갓네살 왕이 본 큰 신상은 제국의 흥망성쇠를 예언한 하나님의 묵시였고, 실제로 실현됐다. 7장을 부연설명한 예언이 8장이다. 숫양은 페르시아를 말한다. 숫염소가 서쪽에서 일어나서 숫양을 물리쳤다. 그리스의 알렉산더가 페르시아를 물리친 것이며, 큰 뿔이 갑자기 꺽인 것은 알렉산더의 갑작스런 죽음이다. 이후 4명의 왕이 일어나는데, 헬라제국은 4개의 장군에 의해 쪼개졌다. 마카베오는 다니엘서에 입각해서 같은 편집방향을 갖고 있다.
“작은 뿔”은 적그리스도다. 유대인들의 종교를 탄압하는 황제를 말한다. 고레스는 칙령을 내려서 유대인에게 해방을 줬다. 그러나, 에피파네스는 칙령을 내려서 유대교를 핍박했다. 스스로 ‘보여지는 하나님, 육신으로 나타난 하나님’으로 내세우면서, 신격화를 강요했다. 십계명의 제1계명을 어긴 것이다. 이러한 신격화는 로마제국의 황제들을 통해서도 진행된다. 로마제국의 황제들은 자신들을 ‘신의 아들’로 신격화했다. 제우스의 성육신이 곧 황제다. 모두, 창조주 하나님의 성육신을 대항해서 나타난 적그리스도이다.
이단의 교리를 조심해야한다. 이단의 교리를 접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 않게 된다. 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를 대항한다. 뱀의 말을 들은 하와와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했다. 하나님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나무 뒤에 숨었다. 뱀의 말을 들으면, 성경을 읽지 않는다. 이단의 교리가 특히 성경을 멀리하게 하며, 성령께서 자유롭게 해석하도록 “계시와 영감의 문”을 열어주는데, 이단의 교리는 성령의 해석을 방해한다. 성경은 성령을 통해 날마다 읽으면서 영적인 양식을 먹는 것이다. 사람은 스스로 밥을 먹듯, 스스로 말씀을 읽으면서 성령과 함께 성경해석을 할 수 있다. 세상권력에 빠지면, 인자의 권력을 멀리한다. 이념과 이단과 특정 교리에 빠지면, 성경을 멀리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경이 나를 증거한다”고 했다. 그래서 베드로도 사도 바울도 스데반도 날마다 성경을 묵상했고, 마태도 마가도 누가도 성경을 인용해서 예수님의 사역을 증거했다. 신약복음은 나중에 정경으로 채택되었고, 초대교회는 유대인들과 동일한 정경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했다. 예수님은 성경말씀을 완전케 하셨고, 성경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면서 사셨다. 부활하시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경을 풀어주셨다. 성경말씀이 곧 예수님이다. 날마다 성경을 묵상하는 일에 게을리하면 안된다. 말씀이신 예수님!! 말씀이 곧 언약궤이니, 마음의 성전에 말씀을 날마다 새겨야한다. 하나님을 날마다 경배하고 있는가? 예배자로서 주님을 찬양하는가? 말씀앞에 서있는가? 성령으로 살아가는가? 주님이 마음속에 임재하면, 각 개인이 성전이다. 마귀는 그 성전을 허물려고 호시탐탐 노린다. 극히 조심하라!!
(다니엘서 예언은 역사적 성취가 있었다. 그것을 먼저 정확히 인지해야한다. 특히, 다니엘서 곳곳에서 비유가 해석된다. 다니엘서 8:20에 두 뿔가진 숫양은 메대와 바사 왕들이고, 털이 많은 숫염소는 헬라왕이다고 기록됐다. 성경이 그렇게 풀었으면, 그것이 정답이다. 성경을 넘어가서 지나친 해석은 금지해야한다. 지금 시대에 재해석하려면, 타당한 성경적 근거가 반드시 있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