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쟁”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 영적 전쟁을 ‘신들의 전쟁’으로 착각한다. 판타지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럴 것이다. 무당들이 굿판을 열고서 ‘영혼의 제압술’을 보여주니, 영적 전쟁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영적 전쟁은 ‘말씀 전쟁’이다. 창세기 3장과 마태복음 4장이 영적 전쟁이다. 마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은 성령충만을 얻고, 유대 광야로 내몰렸다. 거기서 마귀가 예수님과 영적 힘대결을 한 것이 아니다. 진리와 비진리로 겨룬 것이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마귀를 물리쳤다. 분별력과 행함이다. (돈, 권력, 지혜는 마귀의 속성이 강하다.)
창세기 3장도 동일하다. 첫아담은 마귀에게 당했고, 예수님은 마귀를 이겼다. 이것은 힘의 대결이 아니고, 말씀의 대결이다. 성경말씀을 정확히 알고, 변형된 성경해석을 물리치는 것이 ‘영적 전쟁’이다. 믿는 성도는 날마다 성경을 묵상해야한다. 진리의 성령이 마음에 임하면, 성경을 읽을 때, 성령의 해석을 보여주신다. 진리의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다.
창세기 2장과 창세기 3장에서, 우리가 주의깊게 살펴볼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뱀의 말”이다. 뱀의 말은 살짝 다르다. ‘살짝 다름’이 근본을 바꿔놓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정확히 무엇인지, 그것을 알아야한다. 말씀을 정확히 모르면, 비진리를 진리로 착각한다.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하셨다.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덧붙였다.
결과론적으로 아담과 하와는 이 사건 때문에 에덴동산에서 추방됐다. 뱀의 말이 틀렸다. 뱀은 사기꾼이다. 뱀은 “선악과를 따먹어도 죽지 않는다”고 꼬셨다. 뱀의 말을 들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반대로 들린다. 공산주의 사상이 들어가면, 사상이 변질된다. 돈과 권력과 지혜가 머릿속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말씀이 멀어진다. 신앙은 세상과 멀어지는 것이다.
구약의 선악나무는 신약의 십자가 나무로 치환된다. 에덴동산에서 선악나무는 “따먹지 않으면 살고, 따먹으면 반드시 죽는다”였고, 신약동산에서 십자가나무는 “십자가를 지면 반드시 살아나고, 십자가를 거부하면, 반드시 죽는다”였다. (마가복음 8:35_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십자가는 곧 영생의 구원이다. 십자가를 따르면 부활하고, 십자가를 거부하면 죽는다. 이것은 영원한 진리다. 어떤 이단종교는 지혜로운 말들로 유혹하여 “십자가를 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 십자가를 거부해도, 살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옛뱀의 비진리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그렇게 말했다.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마16:22)
베드로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반대했다. 그때 예수님은 베드로를 향해 “사탄아! 물러가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주님은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라고 말씀했다. 이 말씀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마지막 기도로 연결된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말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9)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눅22:42)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막14:36)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 시험문제는 매우 난해했다. 왜냐면, 뱀이 ‘지혜롭게 보도록’ 눈을 열어줬기 때문이다. 뱀의 말을 듣고, 선악과를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도록 보여진다. 십자가 사건도 동일하다. 세상 권력과 맘몬신과 지혜로운 말을 들어보면, 십자가를 거부해도 구원이 있을 것처럼 느껴진다. 세상이 주는 ‘구원’은 거짓 구원이다. 일시적이다. 주님의 십자가를 믿어야만, 죄사함을 받을 수 있고, 십자가를 통해서 세상과 멀어지면서 천국시민으로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다.
십자가는 세속을 멀리하는 것이다. 세속은 들풀과 같다. 세속을 가까이하면, 그곳에 뱀들이 있다. 십자가를 따르라는 말씀은 ‘세상을 멀리하라’는 말씀이다. 이단종교는 세상을 취하는 ‘세속종교’다. 그들은 선악과를 따먹으면서 “죽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러한 구원은 ‘일시적인 구원’이며, 영생이 없다. 영생은 십자가를 통한 ‘부활’로서 가능하다. 영적 전쟁은 진리를 명확히 아는 것이며, 십자가 사건은 예수님께서 창세기 3장의 비밀을 풀어서 마귀를 이긴 것이다. 십자가는 마귀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영광의 푯대’다.
십자가를 제거하면, 마귀가 찾아온다. 십자가를 심령에 새기면, 성령이 찾아온다. 이것은 1억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불변의 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