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키스” 위장전술!! 들켰지만, 가까스로 모면했다. 남녀의 사랑은 남한이나, 북한이나 동일하다. 미래의 새싹을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보면서, 순찰군인은 깜짝 놀랜다. 위기상황에는 지혜가 필요하다. 저 멀리, 고향으로 돌아갈 배가 떠나고 있다. 밤바다에서 하염없이 멀어지는 고향길, “가다가 죽더라도 가야한다”고 고집을 피우는 윤세리, 무참하다. 그래야, 드라마다.
윤세리(손예진)는 “행글라이더”를 타고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발견즉시 사살이다. 북측과 남측 동시에 공격을 받는다. 무전기를 켠 것이 화근이다. 정찰대가 10분안에 도착할 예정이다. 어디론가 탈출해야한다. 정말로 뛴다. 하늘높이, 계곡밑으로, 둘은 몸을 보듬다. 신호가 있었는데,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땅으로? 하늘로?
북한에도 소매치기가 있다. 리정혁 장교가 뒤쫓았는데, 조직깡패다. 도끼를 들고, 칼싸움이 붙었다. 리정혁은 혀리띠를 풀어서 방어하는데 쉽지 않다. 목숨을 걸고, 지갑을 찾아준 리정혁 장교. 누릉지에 설탕을 찍어 먹는 것이 너무 맛있는 윤세리!! 이게 무엇인가?
대좌의 측근, 대좌에게 가는 목걸이는 누구인가? 부인이다. 대좌동지는 부인말만 듣는 애처가다. 선물이 아랫동네 물건이다. 홍삼!! 생일의 주제는 ‘미용과 보신’이다. 허름한 옷을 패션으로 둔갑시켜, 대좌의 부인 마음을 그대로 뺏는다. 북한은 조개 불고기를 희한하게 구워 먹는다. 조개를 불로 사르고, 조개껍질에 소주를 따라서 마신다. 오!! 감칠맛!! 북한 군인들은 웃음이 넘치고, 남한의 재벌집안은 살벌하다.
<커피콩>
한밤이 새도록 친구들과 술파티를 하듯, 흥겹게 보냈다. 북한도 남한과 비슷하다. 사람냄새가 난다. 아침에 일어나니, 커피냄새가 난다. 함박웃음, “완전 맛있어!!” 숙취에는 커피다. 리정혁은 콩나물국까지 끓여놨다.
“너무 고마워서 줄 것이 있는데, 엄지와 검지를 살짝 한다. 무슨 암호인가?” 심장을 준다고 하니, “장기를 준다”고 한다. 심장은 곧 좋아한다는 뜻이다. 윤세리가 시장에 나갔더니, 거기에 자기 회사 화장품이 팔린다. 옆에 함께 갔던 마을 주민들과 헤어지고, 윤세리는 혼자 남겨졋다. 밤바다, 과거의 그때, 밤바다를 바라보던 추억속에 빠져든다. 낯선 깊은 해저다. 시장에서 길을 잃었는데, 과거의 어떤 시점과 오버랩을 하면서, 앞으로 걸어간다. 촛불, 아로마 촛불에 불을 켜고, 리정혁 장교가 시장을 걸어온다. 마태복음에 나온 그 신랑과 신부 비유처럼, 신랑이 촛불을 들고, 신부에게 신호를 보낸다. 곧,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