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적 성경공부(진 에드워드)에 따르면, 로마서 16장에 거론된 30명의 성도 명단은 ‘로마’로 이전한 초대교회 성도들이라고 한다. 로마제국에 자생적으로 생겨난 그리스도인들이 있었고, 사도 바울이 자신의 동역자들로 집결해서 로마제국에 세운 ‘새로운 교회’가 있었다. 그곳이 브리스기와 아굴라 가정교회다.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사도 바울이라면, 그렇게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옛뱀의 앞잡이로 있는 로마제국의 한복판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니, 마귀는 결국 멸망한다.
바울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한다”고 썼다. 창세기 2장과 3장의 선악나무 비유를 재해석해 말하고 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데 지혜롭고, 말씀을 지키는데는 미련했다. 선(善)에 지혜롭고, 악(惡)에 미련해야한다. 말씀을 지혜로서 지키고, 죄악을 미련스럽게 멀리해야한다. 그렇게 하면, 사탄이 발아래에 상하게 된다. 이 또한 창세기 3장에 나온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짓뭉갠다는 하나님의 예언이다.
성경말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예수님과 십자가의 사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성령과 기도와 찬양과 말씀묵상과 전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가 무엇인가?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함이라면, “자기들의 배만 섬긴다”는 바울의 책망을 피할 수 없다. (롬16:18) 바울이 로마서 16장에서 30명의 이름을 거론했을 때, 그들은 자신의 모든 것으로 그리스도의 수족이 되어 살았던 존재들이다. 그들의 머리는 그리스도 예수였고, 그들의 발은 그리스도의 발이었다.
이 시대도 동일하다. 성도의 척추는 십자가로 인칠지라!! 마음을 주님께 맡기고, 심령에 성령을 모시면, 로마제국 한복판에 들어가도, 빛이 어둠을 이기고, 특별한 선물을 얻게 된다. 심령속에 성령이 함께 있으면 그렇다. 빛의 아들이 될지라!!!
루터는 “성경으로”를 부르짖었다. 이 시대도 “성경으로” 돌아갈 때가 훨씬 넘었다. 성경원문으로 돌아가야한다. “성경으로”는 2가지의 뜻이 있다. 하나는 “성경말씀”을 중심해서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성경해석을 할 때, ‘성경원문의 문장’을 중심해서 해석하라는 것이다. 이단들이 ‘성경해석’에 지나친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십자가”까지 거부하고, “예수님의 성육신”까지 기괴하게 해석하며, “대속적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을 멸시하고, 훼손하니, 그들의 행위는 참람하다. 참람한 그들의 행위를 하나님께 고발하기 위해서, 성도들은 “성경원문”으로 돌아가서 날마다 말씀을 통해 ‘진리의 성령’을 상속받아야한다. 진리의 성령을 상속받는 것은 날마다 그 영혼이 ‘진리의 성령’으로 충전되는 것이다. 십자가의 진리는 그 누구도 뺏어갈 수 없다. 모든 귀신은 “예수의 이름으로” 물리치면, 물러간다. 이단 교주의 이름으로 물리치면, 물러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