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제사장 직분을 가졌고, 다윗은 왕이었다. 헬라어 원문은 “다윗과 아브라함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로서 ‘다윗’이 먼저 나온다. 예수님은 다윗왕의 순수 혈통으로 이 땅에 태어나셨다. 성경의 예언을 이루신 것이다. 예수님은 “왕”(다윗)으로서, “제사장”(아브라함)으로서 오셨다.
마태는 “다윗”을 강조한다. 유대인들은 “다윗의 후손”에서 “그리스도”가 온다고 믿었다. 헤롯대왕은 다윗의 후손이 아니었고, 이삭의 쌍둥이 ‘에서’의 후손이었다.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쌍둥이 ‘에서’처럼, 그리스도는 세상에 많지만, 참된 그리스도는 오직 1명이다. 헤롯대왕은 정치적 그리스도이고, 세속적 그리스도이다. 영생과 구원과 죄사함을 주신 ‘대속적 그리스도’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는 “바벨론 포로생활”의 끝에서 태어나셨다.
아브라함~다윗까지 14대, 다윗~바벨론까지 14대, 바벨론에서 예수님까지 14대다. 예수님은 바벨론 포로생활의 해방을 상징한다. 대한민국이 일제 식민지에서 독립된 것도 “예수님”의 도우심이다.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 국가 미국을 통해 구원의 손길을 베푸셨다. 그 은혜를 망각하면 안된다. (다윗은 히브리어 숫자로 14다.)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 마태복음 1:10
다른 모든 조상들은 아버지가 아들을 낳았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았다. 그런데, 예수님은 스스로 나오셨다. “마리아가 예수를 낳았다”가 아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에게서 나오셨다. 마태는 “성육신(成肉身)”을 정확히 기술한다.
우리는 다윗가문의 족보에 편입될 수 없다. 아브라함의 후손도 될 수 없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으면, 다윗의 왕족이 되고, 아브라함의 후손이 된다. 예수님은 ‘아브라함과 다윗왕의 족보’를 통해서 스스로 태어나셨듯이, 우리도 주님과 함께 성령으로 태어남으로, 마태복음의 족보장에 들어간다. 이것이 “믿음과 약속의 자녀”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족보에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가능하다. 여기서 “믿음”은 ‘십자가의 보혈’이다. 족보는 “피”(血)의 이어짐이다. 피(血)가 아니면, 상속도 불가능하다. 십자가의 보혈(寶血)로서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가 상호 연결된다. 주님의 의가 우리에게, 우리의 죄가 주님께 넘겨지면서, 주님과 우리는 하나가 된다. 우리는 우리의 육신적 혈연(血緣)으로는 마태복음 족보와 하나님의 족보에 올라갈 수 없다. 예수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십자가의 보혈(寶血)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이것이 피(血)의 맺어짐이다.
땅의 피는 ‘죄’를 낳고, 하늘의 피는 ‘의’를 낳는다. 하나님은 ‘의’(義)요, 이 땅은 ‘불의’(不義)다. 아브라함~다윗~요셉까지 세상이 보기에 의로운 조상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죄악의 소굴’일 뿐이다. 죄로 얼룩진 유대인의 혈통을 통해 하나님의 순수 혈통인 ‘독생자 예수님’이 나타나신 것이다. 목적은 유일하다. 하나님의 자녀로 삼기 위해서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성도는 “예수님처럼” 성령으로 잉태된 자들이며, 성령이 그 심령속에 있기 때문에 “대속적 그리스도”로서 살아간다. 죄사함의 권세가 주어진다. ‘죄사함의 권세’가 성도에게 주어지는 자격조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흘림’으로 가능하다. 그것을 부정하면, 그 누구도 “죄사함의 권능”을 받을 수 없다. 모든 이단들의 교주는 “죄를 사하는 능력”이 없다. 예수님과 십자가를 지식으로 말할 뿐, 십자가 앞에 “죄인됨”을 고백하지 않기 때문이다.
죄인이 의인이 되는 유일한 방법은 “십자가”앞에서 “죄인됨”을 인정하고, 참회하는 것이다. 십자가를 부인하는 모든 이단들은 “죄”가 그대로 있다.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지 못하듯, 죄인이 죄인을 용서하지 못한다. 피(血)는 3종류다. 짐승의 피, 사람의 피, 하나님의 피다. 예수님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령의 피’를 갖고 이 땅에 태어났다. 그 거룩한 피를 통해서만 모든 인생이 거룩해질 수 있다. 십자가는 죄를 대속하는 ‘화목제물’로서 번제(燔祭)이며, 하늘의 거룩한 피(血)를 믿는 성도들에게 수혈해주는 것이다. “성령”을 받는 것은 십자가의 보혈을 받는 것이다. 성령을 받은 자는 반드시 예수님을 증거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