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분득신(嘗糞得信)과 와신상담(臥薪嘗膽)
히브리서 2장에 “이같이 큰 구원”이 나온다. 구원은 “타락”을 전제한다. “부활”은 “죽음”을 증거한다. “이혼”은 “결혼”의 존재를 입증한다. 왜, ‘이렇게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길까? 구원을 얻고서, ‘타락의 범죄’를 잊어서 그렇다. 이집트에 갇혔던 노예생활에서 벗어났는데, 홍해의 표적을 잊었던 것은 ‘노예생활’의 끔찍함을 망각해서 그렇다. 그러므로, 우리는 “범죄의 타락”을 기억해야한다. 식민지 치하에서 선조들이 당했던 치욕을 잊지 말아야한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은 가시방석에서 자고, 쓸개를 맛보면서 살았던 월왕(베트남) 구천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오나라 부차에게 붙잡혀서, 똥까지 혀로 핥았다. 똥맛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해서, 구천은 부차의 신임을 얻었다. 부차는 모든 의심을 버리면서 구천을 석방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상분득신(嘗糞得信)’의 고사성어가 여기서 나왔다.
2년의 긴 포로생활이 끝나고 월나라로 귀환한 구천, 곰쓸개를 천장에 메달아놓고서 식사때마다 쓸개를 혓바닥으로 핥았으니, 부차의 똥을 맛보던 그 치욕을 잊지 않겠다는 각오를 했으리라. 그렇게 20년의 세월이 흘러서 월왕 구천은 오왕 부차의 뒤통수를 때리고 오월전쟁을 끝내버린다.
우리는 결단코, 창세기 3장 사건을 망각하면 안된다. 기독교인은 2가지를 기억해야한다. 첫째, 창세기 3장 마귀의 거짓말이다. 둘째, 마귀의 덫에서 구원받은 십자가의 피흘림이다. 마귀가 그냥 물러간 것이 아니다. 일본이 그냥 철수한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 2개의 핵폭탄을 일본에 터뜨렸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마귀의 제국에 ‘십자가의 핵폭탄’을 터뜨렸고, 그래서 마귀가 ‘사람의 영혼’을 내놓은 것이다.
[에스겔 18:20]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할 것이요 아버지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하리니 의인의 공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었고, 남편도 선악과를 따먹었다. 각각 따먹은 선악과에 대해 각각 형벌을 받았다. 범죄한 그 영혼은 자신의 범죄에 대해 담당한다. 남편도 아내도 각각이다. 그러므로, 믿는 성도는 마귀가 얼마나 지독하게 괴롭혔는지, 성경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면서, 월왕 구천이 똥맛을 기억하려고 ‘쓸개’를 20년간 핥았듯이, 말씀을 입술로 읇조리면서 살아야한다. 마귀는 지금도 호시탐탐 우리의 영혼을 염탐한다. 말씀이 아니면, 그 놈을 물리칠 무기가 없다. 범죄한 영혼은 반드시 죽고, 하나님의 말씀은 마귀를 반드시 죽이고, 그 영혼을 살린다. 그래서, 나는 30년간 종살이했던 이단교회의 치욕을 잊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