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읽는 자, 듣는 자,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 여기서 읽는 자는 “봉독하는 자”이다. 문서가 발달하지 않는 고대사회는 “낭독자”가 설교자였고, 낭독한 후에 해석하는 자가 따로 있거나, 낭독자가 함께 설교했다. 문서가 발달하고, 모든 사람들이 성경책을 가졌으니, 각 사람의 심령가운데 성령이 임하듯, 각 사람에게 성경이 주어지는 시대가 이미 되었다. 모든 성도들에게 하늘의 법이 주어졌다. 이제, 말씀을 읽는 자, 암송하는 자,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
예레미아 33장에서 선지자는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2번째로 임하였다. 갇혔는가? 복이 있도다!! 그 갇힘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실 것이다. 갇힌 자의 울부짖음을 듣고, 하나님께서 ‘큰 구원’으로 행동하실 것이다. 갇히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일하는 것을 볼 수가 없다. 자신들이 행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불가능의 구덩이에 빠졌을 때, 하나님의 구원이 내려온다. 갇혔는가? 복이 있도다!! 구원함을 받으리라!! 갇힌 예레미아는 더욱 크게 울부짖고, 이제 바벨론의 침공이 자신의 현실로 더욱 느껴진다. 느부갓네살왕이 예루살렘성을 에워싸듯, 시위대 뜰에서 그는 그의 왕 시드기야와 군대들에게 갇혔다.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왜, 예레미아는 갇혔는가?
왜, 예루살렘은 적군에게 갇혔는가?
왜,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로 끌려가는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는 그 기도를 하게 하기 위함이다. 죄악이 넘쳐나므로, 모든 성읍은 패망할 것이나, 주께서 그 언약백성을 치료하고, 다시 돌아오게 하시려고, 새언약을 주시려고, 옛언약을 무너뜨림이다. 이것이 크고 은밀한 비밀이다. 갇힘으로 예레미아는 자신의 방법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방법, 일하시는 하나님께 ‘기도의 방법’으로 간구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다. 사람은 믿을 존재가 아니다. 그 누구도 믿지마라!! 오직, 여호와께서 행하시노라!!
시편 40편에는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라고 고백한다. 하나님은 제사와 제물을 기뻐하지 아니하며, 번제와 속제물을 요구하지 않으신다. 다윗이 들었던 성령의 소리는,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르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였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고백하는 그 기도의 소리가 다윗에게 울려 퍼졌고, ‘다윗의 시’가 예수님의 말씀이 되었다.
예레미아도 33장에서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께서 행하실 놀라운 구원의 비밀을 듣게 된다. 예레미아는 “매국노”로, “친바벨론 첩자”로 누명을 썼지만, 이 선지자는 애국자다. 민족을 사랑하는 열정이 너무 극심하므로,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민족의 법에 붙잡히게 하심으로, 민족과 멀어지게 했다. 하나님보다 사랑하는 그것이 하나님앞에서 올무가 되며, 포로가 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권력을 사랑하므로, 권력에 붙잡혀서 느부갓네살 왕의 침공을 받고 포로로 끌려갔고, 예레미아는 민족을 사랑하므로 그 왕족에게 붙잡혀 포로가 되었다.
그때, 예레미아는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라고 예언하면서, 다윗왕권의 부활을 영원히 예언하면서, “이 성은 여호와는 우리의 의(義)라는 이름을 얻게 됨”을 예언한다. 곧, 교회를 말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의(義)로서 설립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보다 더 믿고 의지하는 그것이 올무가 되며, 멸망의 우상이 되고, 침공하는 바벨론이 된다.
자신을 사랑하는 자는 자신에게 붙잡히고, 가족을 사랑하는 자는 가족에게 갇히고, 여자를 사랑하는 자는 여자에게, 애국하는 자는 민족에게, 돈을 탐하는 자는 돈에게, 권력을 좋아하는 자는 권력에게, 드라마를 사랑하는 자는 드라마에게 붙잡힌다. 우상은 하나님의 미운 물건이니, 하나님께서 멸망시킨다. 사람이 사랑하는 그 우상을 멸망시켜서, 사랑하는 자를 구원하고 자유를 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을 믿어야한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아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