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순 부회장, 한반도 평화통일 방향제시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 이영석 회장은 권익현 수석부회장 등 조직 간부 약 200여명과 함께 1월 8일 국립 현충원을 참배하고, 용산 미군기지에 있는 드래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새해 4대 주요 사업 과제를 발표하며 “현충원에 묻히신 충신들의 정신을 본받기 위해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다녀왔다”면서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애국애족의 삶을 살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주요 사업들은 ▲한반도 숲 가꾸기 사업 ▲안보와 평화교육 ▲다문화 가정 돕기 운동 ▲인재 양성 등이다. 특히,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에게 역사탐방을 통해 한국문화를 익히고,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안보교육에 나선 정영순 서울시지부 부회장은 ‘남북통일은 어느 체제로’의 주제로 평화통일 교육을 실시하며, “남북통일은 한반도 내부의 일일 뿐 아니라 국제문제이기도 하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통일이 될 때 중국도 민주화가 가능하고, 동아시아의 안정과 번영이 보장되며, 전세계 평화를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제국주의가 물러가고, 미소군정이 들어선 이후 한국과 북한은 전혀 다른 국가체제가 들어섰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는 상호 대립관계에 있다. 주한미군이 들어선 용산 미군기지에 있는 드래곤호텔에서 열린 이번 ‘평화통일 교육’은 미국을 통해 얻은 자유민주주의 제도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준다. 정영순 부회장의 강연은 한반도 통일과업에 ‘명확한 목표’를 던졌고,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가 향후 전개할 평화통일 과업의 실천적 사업에도 ‘방향’을 제시했다.
정영순 서울시지부 부회장은 “남한 사회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고히 하고,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더욱 굳건한 사회 안정을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북한정권에서 살기 힘든 북한주민들을 하루빨리 자유민주주의 세계의 품에 안기도록 평화통일을 이뤄야한다. 북한은 ‘김일성 민족 제일주의’를 내세워 북한 주민의 내적 결속을 다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총체적 난국에 직면했고 핵개발을 통한 정권유지에만 급급하고 있다. 이런 북한 상황을 종식시키고, 하루빨리 남북통일을 이뤄야한다”라고 역설했다.
또, 정 부회장은 “1989년 11월 9일 저녁, 동독 공산당 대변인 귄터 샤보브스키(Gunter Schabowski)는 여행 자유화에 관한 특별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때, 한 기자가 물었다. “언제부터? 여행자율화가 되느냐?”라고, 당황한 샤보브스키는 발표문을 들척이다가 아무생각 없이 “즉시, 바로”라고 대답했다. 기자는 급하게 신문사에 ‘베를린장벽이 무너졌다!’고 전하자, 동·서독인들의 축제의 장이 된 것이다. 이는 ‘자유’의 힘이 얼마나 무섭고 거대한지를 보여주는 세계사에 유래 없는 대장면이다. 북한 지도자들도 동독처럼 ‘아름다운 실수’로 하루 빨리 평화통일이 오길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 부회장은 “교육부에서 역사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의 자유라는 이름이 빠질 뻔 했는데 자유총연맹 회원들이 단결해서 교과서에서 자유를 지켜냈었다. 그 자유가 대한민국의 숨결이며, 한반도 평화를 수호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자유를 지키듯 지역사회에서 헌신과 봉사로서 자유총연맹의 가치를 지키는 회원 여러분들이 있어서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