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장에서 소제물에는 누룩이 금지되고, 소금은 반드시 하도록 강제했다. ‘언약의 소금’이다. 이는 시내산 언약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상징어법’이다.
[민18:19] 이는 여호와 앞에 너와 네 후손에게 영원한 소금 언약이니라
[역대하 13:5]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소금 언약으로 이스라엘 나라를 영원히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알 것 아니냐
고대 중근동에서는 중요한 계약을 맺을 때는 반드시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때, 서로 소금을 나눠서 먹었다. 소금은 “변함없는 약속의 이행”을 상징했다. “소금”은 “계약성립의 증거물”이다. “소금을 뿌리는 것”은 계약이 영원히 이행될 것을 약속한다. 이것이 시내산의 소금언약이다. 이제, 갈릴리 산에 올라서 산상수훈을 전하신 주님은 “소금과 빛의 언약”을 세상과 맺었다. 산상수훈은 예수님과 제자들의 언약이면서, 제자들을 통한 세상과 언약이다. 그 계약은 영원하다.
[마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마태복음 5장 6장 7장은 율법과 관련해서 ‘세부조항’을 강조하거나, 폐지하거나, 새롭게 변형해서 ‘율법의 수정안’을 발표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고 주님이 말씀하시면서, 제자들을 통해 세상과 언약을 체결하신 것이다. 주님은 도망친 제자들을 회복시켜,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셨다. 제자들은 우여곡절 끝에 “짠 맛”을 회복한 “소금”이 되었고, 죽을 때까지 소금의 사명을 감당했다. 주님은 “소금과 빛의 언약”을 이루셨다. 십자가를 통한 언약은 영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