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자 할머니가 정서연에게 “바짝 다가와”라고 하면서, “그 돈 뺏기지마!! 원래 네거야!!”라고 말한다. 그 말에 힘이 있다. 정서연은 마음으로 그 돈을 움켜잡았다. 이것은 사람의 믿음이다. 돈을 잡으려는 믿음, 그것이 탐욕이다. 모든 사기사건을 꾸민 자, 레온이 ‘99억’을 가지고, 관련자들을 색출해서 죽이려고 계획을 세웠다. 돈가방이 불에 탔다. 사람들은 혼비백산한다. 오!! 돈에 미친 자들은 돈가방에 이미 마음이 끌려서, 돈이 불타자, 자신들도 불탄다. 돈속에 마음이 있어서 그렇다.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다. 마음을 어디에 두었는가?
정서연이 자신에게 최면을 걸 듯, “99억이 나타났을 때, 내 인생을 바꾸라는 명령으로 받았어.” 99억으로 인생을 새롭게 살려고 했으나, 정서연은 실패했다. 인생은 무엇으로 새롭게 되는가?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할까? 여호와의 명령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하나님의 명령은 주의 말씀으로 각 인생들의 심령에 임한다. 하나님께서, “너는 내 아들이다”고 말씀을 주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 주님을 믿을 때, 그렇게 된다. 십자가를 믿는 것은 ‘99억원’이 통장속에 그대로 입금되는 것과 같다.
99억원이 생기면, 그것으로 바꿀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우선, 집을 장만하고, 차를 사고,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멋진 옷도 하고…. 즐기면서 살 것이다. 그렇다.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 돈을 번 것인데, 그 돈이 ‘마음’을 망가뜨렸다. 만약, 혀가 미각을 잃으면 산해진미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먹을 것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도 혀의 미각이 상실되면, 음식이 무용지물이다. 풍년을 맞은 부자가 창고 증축공사를 하면서 행복을 누렸으나, 그 영혼을 하나님께서 데려가면, 부자의 재산은 누구의 것이 되겠는가? 행복은 마음으로 누리는데, 돈이 ‘독’이 되어 사람의 마음을 죽여버린다. 돈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저주에 빠졌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아야한다.
“99억의 여자” 드라마에서 자주 반복되는 장면은 돈이 들어있는 트렁크가 굴러가는 소리다. 이 사람에서 저 사람으로 돈가방이 계속 옮겨진다. 그때마다 사람과 사람이 끊어지고, 저주의 최면에 걸린 듯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 돈은 마음을 ‘괴물’로 만든다. 감기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감기에 걸리듯이 돈은 맘몬신의 악영향을 미침으로 사람을 미치게 한다. 사람마다 돈가방을 얻었을 때, “내가 돈의 주인이다”고 할 때, 돈은 스스로 말하길, “내가 너의 주인이다”고 한다. 돈이 사람을 소유하고, 사람을 통해 살아간다. 사람은 돈의 노예가 되어, 손이 사람속에서 살아있게 한다. 그것이 맘몬신의 부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