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 이후 내게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글을 써도, “성령께서 써주세요”라고 애절하게 간구하고, 글을 쓴다. 밥도 “성령께서 함께 잡수세요”라고 하고, 밥을 먹는다. 웬지, 밥맛이 더 좋다. 오늘은, 이것저것, 성령과 함께 드라마도 보고, 성령과 함께 어떤 학생의 대입실기 시험을 위해 기도를 하고, 저녁시간이 되어서, 냉장고를 쳐다보고, 싱크대를 봤더니, “오!! 청소!!”가 생각났다. 그래서 기도했다. 성령께서, 함께 청소를 해달라고 기도를 하는데, 글쎄, “성령의 검”이 입술에서 나왔다. 그렇다면, 성령의 검으로 무엇을 한단 말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성령의 검은 ‘뱀’을 잡는데 유용하지, 청소하는데는 유용하지 못하다. 꿈속에서 나는 날카로운 검을 가지고, 상당히 긴 검인데, 뱀의 머리를 그대로 벴다. 검을 휘두르니, 뱀이 그냥 베어졌다. 냉장고 청소에는 성령의 검이 변형되어야한다. 그래서, 다시 구했다. “주여! 성령의 고무장갑을 주세요” 그랬더니, 마음에 탄력적인 마음이 생기면서, 청소하고 싶은 마음이 솟았다. 성령께 간구하면, 뭔가 새롭다. “냉장고야!! 정결해져라!!”고 명령했다. 무생물인 냉장고는 “침묵”이지만, 나는 냉장고를 청소하고, 새롭게할 마음이 솟구쳤다. 이제, 밖에서 저녁을 먹고, 오는 길에 다이소에 들러서, 청소도구를 사온 다음에, 냉장고를 새롭게 하리라. 성령의 고무장갑은 냉장고를 거룩하게 청소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