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성령의 고무장갑을 끼고, 냉장고 대청소를 실시했다. 오!! 김치!! 각종 먹지 않은 오래된 음식!! 모든 것을 정결하게 하니, 키위를 넣을 자리도 넉넉해지고, 냉장고가 홀쭉해졌다. 하면 되는구나!!
청소를 마치고, 나는 큰 것을 깨달았다. 바로, 내 자신이 쓰레기통이다. 머릿속에 잡다한 생각들이여!! 온갖 쓰레기들이여!! 싱크대에 낀 각종 냄새처럼, 내 두뇌의 쓰레기통은 누가 비워줄까? 청년은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고, 그의 생각을 정결하게 할까? 성령의 여인이 쓰레기통을 비워줘야 머리가 정결해진다.
“주님!! 저는 인간 쓰레기통입니다. 너무 냄새납니다. 저를 비워주세요!!”
믿음으로 기도했으니, 나는 깨끗해졌다. 살다보면, 다시 죄악의 쓰레기가 쌓일 것인데, 넘치지 않게 성령님께 비워달라고 부탁드려야겠다. 쓰레기는 두 종류다. 생활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다. 그처럼, 사람은 살면서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다. 아는 죄, 모르는 죄, 죄는 ‘썩은 냄새’를 동반한다. 그래서, 십자가의 피흘림으로 날마다 하늘앞에 회개를 하고, 쓰레기통을 비워내야한다.
말씀의 음식을 먹으면서 발생하는 의심의 음식물 쓰레기, 생활하면서 사람들과 부딪히는 각종 갈등의 쓰레기들, 쌓아두면 병된다. 성령님께 쓰레기통을 비워달라고 해야한다. 번뇌, 불안, 공포, 걱정, 염려 등등 심령을 병들게 하는 악한 생각들은 버려야한다. 인간 스스로는 그것들이 버려지지 않는다. 내가 만약, 누군가를 비판하면, 그 순간 내 마음에 쓰레기가 생긴다. 비판의 쓰레기가 내게 쌓인다. 그래서, 좋은 말을 하는 것이 유익하고, 인간으로서 악한 말을 할 경우, 그것을 회개함으로 비워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