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말한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소리가 있으니, 하나님의 말씀과 뱀의 소리다. 사람은 두 소리를 모두 듣고, 살아간다. 성령의 소리를 듣고 행하는 자마다 ‘생명’을 얻고, 뱀의 소리를 듣고 행하는 자마다 ‘지혜’를 얻는 듯 하여도 결국 사망과 어리석음에 이른다. 창세기 3장이 그것을 증언한다. 하와는 뱀의 소리를 듣고, 선악과를 보니, 지혜롭게 보여서 따먹었다. 하와처럼, 베드로도 세상 사람들의 말들을 들으면서, 민중의 소리를 들으면서, “군사혁명”과 같은 칼의 방법이 지혜롭게 보이니, “십자가”를 거부했던 것이다. 첫 아담은 하와의 말을 듣고, 선악과를 취했으나, 마지막 아담인 예수님은 베드로의 말을 듣고, “사탄아! 물러가라!”고 하셨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뜻이요, 그것을 거부하는 것은 사탄의 함정이다. 특히, 칼의 방법은 사탄의 권모술수다.
날마다 기도하면서, 말씀에 따라 살아야한다. 기도할 때마다, 말씀이 마음에서 들려오면, 그 소리를 듣고 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성령의 소리를 듣고 행하지 않으면 그것은 “성령을 훼방하는 것”이며, 나아가 “성령을 모독하는 것”과 같아서, 부자청년의 미련함과 같다. 부자청년은 답을 구했고, 그 답을 응답받았는데, 그것을 행하지 않았다. “답”을 신뢰하지 못한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답이 아니라서 그렇다. 이것이 인간의 어리석음이다. 인간의 방법으로 이해되는 것이면, 성령께서 왜 답을 말해줄 것 같은가? 이해가 안돼도, 하면 이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