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19:5]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라
[롬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주님께서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겠다고 하신 것은 ‘구원’을 약속하신 것이다. 주님은 이 땅에 화목제물로 임하셨다. 십자가와 함께 이 땅에 성육신으로 오신 주님은 빌라도 법정의 판결을 통해 나무 십자가가 그림자로 나타난 것이다. 주님의 사명은 ‘구원의 십자가’다. 나무 십자가를 짊어지기 전에도,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 구원이 있다. 성육신의 33년 생애 전체가 ‘십자가로서 성육신’이었다. 영원하신 시간의 주인이 ‘33년’에 묶였으니, 시간의 십자가로서 그 생애가 참으로 신비하고, 오묘할 따름이다. 태초에, 종말에 계시는 창조주가 시간의 십자가로 임하신 사건이 바로 ‘성육신’이다.
그가 삭개오의 집에 들어갔으니, 삭개오를 대신하는 화목제물로 임하신 것이다. 그래서, 삭개오는 기쁨의 잔치를 열 수 있다. 주님을 통해 우리가 죄사함을 받았는데, 기뻐하지 않고, 슬퍼한다면, 그것은 ‘죄사함’을 얻지 못한 것이며, 주님을 통해 죄사함의 역사가 일어났음을 믿지 않은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화목제물로서 용서하셨다. 화목제를 드리는 날에는 예배자가 큰 잔치를 베풀었고, 즐겁고 경사스런 잔칫날이었다. 주님을 집에, 마음에 영접하는 자는 주님의 화목제물로서 죄사함을 이미 받았다. 기뻐하라!! 즐거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