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옛날 교회를 나왔을 때, 성경말씀을 읽으려는데 읽혀지지 않았다. 그곳에 있었을 때도 그러했다. 나는 그것이 가장 큰 의문이었다. 왜, 성경말씀이 읽히지 않을까? 끈기부족? 나는 날마다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좌절의 쓴잔을 마셔야했다. 같은 교회 성도들은 그런 의식도 없었다. 지금, 나는 날마다 성경을 영혼의 양식으로 읽고, 마신다.
[이사야 40:6~8]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설 것이다. 인생의 말과 책은 결국 시들 뿐이다. 잡초같다. 공산주의 사상도 그러하고, 성경 해석의 신앙서적도 동일하다. 성경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것만이 영원하다. 그러므로, 마음속에 말씀이 계시면, 그 말씀이 말씀하므로, 세상 모든 것을 보면서 다스린다. 드라마를 보더라도, 말씀으로 본다. 이것이 주와 함께 보고, 듣고, 행하는 것이다. (오늘은 이사야 40:6~8을 완벽히 외워야겠다.)
마태복음 15:13에서 주님께서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고 말씀하셨다. 성경말씀에서 벗어나 지혜롭게 해석하는 자들의 결국이 맹인의 인도함이다. 장로의 전통은 성경말씀을 조명하는 등불이요, 말씀이 빛이며, 양식이다.
어느날, 예수님이 내게 걸어오셨다. 분명, 베드로는 이렇게 회상했을 것이다. 제2의 베드로인 우리에게 주님은 날마다 걸어오신다. 그리고, 말씀하신다. “나를 따라오라! 너의 그물을 버리라”고. 나는 날마다 내 생각의 그물을 주님의 생각 깊은 곳으로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