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8일, 마태복음 18장을 읽었다. 누가복음 9장에 나오는 ‘잃어버린 양 한 마리’ 비유가 마태복음에서는 독특하게 편집됐다. 전도의 본질은 ‘영혼구원’이다.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는 것도 중요하고, 양이 잃어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집을 떠난 탕자가 돌아오는 것도 중요하고, 탕자가 집을 떠나지 않게 형제간에 우애있게 지내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주님은 베드로에게 490번까지 형제의 허물을 용서하라고 했다.
“천국에서 누가 큽니까?”
제자들이 물었다. 여기서 천국은 “교회”를 뜻한다. 교회에서 누가 큽니까라고 물으니,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세워놓고, “어린아이같이 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다. 그때, “어린아이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다”라고 말씀했다. 언뜻 보면, 인격적 겸양을 말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주님께 자기를 낮추는 자를 말한다. 어린아이는 부모를 절대적으로 의지한다. 하나님께 우리는 아이인가? 성령의 손을 붙잡고 살고 있는가? 성령없이 살 수 있다면, 교만의 어른이다.
실족(失足)은 실수(失手)다. 실수는 손을 잃은 것이고, 실족은 발을 잃은 것이다. 손을 잃으면 물건을 놓치고, 발을 잃으면 몸이 넘어진다. 상대를 실족하게 하면, 안된다. 상대의 마음을 넘어뜨리는 것이 ‘실족’이다. 실족시키는 것은 ‘전도’의 반대행위다. 탕자가 집을 떠난 이유는 장자와 불편한 관계여서 그렇다. 장자가 돌아온 탕자에 대해 ‘불평’하는 것을 통해 은근히 드러난다. 그래서, 18장은 ‘형제와 우애’를 상당히 강조한다. 성도가 성도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은 곧 생명전도와 동일하다.
마태는 ‘잃어버린 양 한 마리’ 비유를 하면서,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용서를 모르는 종 비유에서 만 달란트는 3조원에 해당한다.